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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총] 467만 동학개미 모였다…이재용 '동행' 비전 공유
입력: 2024.03.20 09:01 / 수정: 2024.03.20 09:01

삼성전자, 제55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

삼성전자 관계자들이 20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 마련된 주총장에서 주주들을 안내하고 있다. /이성락 기자
삼성전자 관계자들이 20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 마련된 주총장에서 주주들을 안내하고 있다. /이성락 기자

[더팩트ㅣ수원컨벤션센터=이성락 기자] '국민주'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이 20일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주주총회(주총)를 준비한 삼성전자는 체험 부스를 마련해 회사의 대표적인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9시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5기 정기 주총을 개최했다. 주총장은 주주 입장이 본격화된 오전 8시부터 인산인해를 이뤘다.

주총장 좌석은 약 3500석이 준비됐다. 지분율 1% 미만인 삼성전자 소액주주 수는 지난해 말 기준 467만2039명으로, 2022년 말 581만3977명보다 크게 줄었지만, 주총장의 모든 좌석이 채워지는 건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삼성전자는 주요 CSR 프로그램을 주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특별 부스를 운영했다. /이성락 기자
이날 삼성전자는 주요 CSR 프로그램을 주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특별 부스를 운영했다. /이성락 기자

주총장 입구에는 특별 부스가 마련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주총에서 주주 체험 강화를 위해 △C랩 스타트업 △상생마켓(스마트공장 지원 업체) △삼성청년소프트웨어아카데미(SSAFY) △희망디딤돌 부스를 운영했다. '동행' 비전을 강조해 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각별히 챙기고 있는 회사의 대표 CSR 프로그램들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회사가 어떠한 CSR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지 주주들과 공유하고자 체험 부스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과 조혜경 한성대 AI응용학과 교수의 사외이사 선임 안건이 다뤄진다. 또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정관 일부 변경 등의 안건이 상정된다.

삼성전자는 주총 진행 상황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회사는 주주 편의를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주총장 온라인 중계를 실시하고 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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