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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 "한미 미래 선택해 달라"…소액주주에 우편 발송
입력: 2024.03.19 17:41 / 수정: 2024.03.19 17:41

한미사이언스, 모든주주에 의결권 위임 요청 서신 우편 발송
"과거에 남느냐, 글로벌 나아가느냐 결정짓는 중요한 표결"


한미사이언스가 오는 28일 제 51회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소액 주주들에게 OCI그룹과 통합에 대한 지지를 요청하는 의결권 위임 요청 서신을 우편으로 발송했다. /한미사이언스
한미사이언스가 오는 28일 제 51회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소액 주주들에게 OCI그룹과 통합에 대한 지지를 요청하는 의결권 위임 요청 서신을 우편으로 발송했다. /한미사이언스

[더팩트ㅣ서다빈 기자] OCI그룹과의 통합을 추진 중인 한미사이언스가 오는 28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소액 주주들에게 "한미의 미래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19일 한미사이언스에 따르면 회사는 소액주주 대상 의결권 권유 행위가 공식적으로 시작된 15일을 기점으로 이 같은 간곡한 당부가 담긴 의결권 위임 요청 서신을 모든 주주들에게 우편으로 발송했다.

한미사이언스는 "OCI그룹과의 통합은 한미의 미래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판단했다"며 "이번 주총에선 한미가 과거의 한미로 남느냐, 아니면 글로벌 한미를 향한 미래로 나아가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표결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이어 "OCI그룹과의 통합은 한미사이언스의 경영 상황을 안정화시켜 보다 지속 가능한 주주가치 제고를 이뤄낼 수 있는 방안"이라며 "통합 이후 기업 가치는 이전보다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미사이언스는 "한미가 주주님들께 이처럼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지난 50년간 축적한 한미의 R&D 역량에 OCI그룹의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가 더해지면 강력한 시너지가 창출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한미그룹과 경쟁하는 빅파마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치열하고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며 "역량 있는 기업 한 곳이 시장의 흐름 자체를 주도하고 있고, 글로벌 빅 파마 한 곳이 자국 GDP에 버금가는 가치를 창출해 내고 있기도 하다"며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했다.

한미사이언스는 "한미는 지금 현재 상황에만 만족할 수 없다"며 "글로벌 빅파마로 나아가는 길에 주주님들께서 힘껏 손잡아 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업무를 담당할 회사로 비사이드코리아, 위스컴퍼니웍스, 제이에스에스 등을 선정했다. 외국인 기관주주 대상 업무는 Alliance Advisors가 맡는다.

한미사이언스는 "주주제안 한 상대주주측(임종윤·임종훈)이 '통합 직후 추가 주주배정 유상증자가 예정돼 주가가 떨어질 것' 등의 주장을 하는 것으로 확인되나 OCI그룹과의 통합에 따른 긍정적 효과를 고려하면 이는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최근 '주주친화 정책' 추진을 회사의 중요한 정책 추진 과제로 보고받고 이를 승인했다. 한미사이언스는 통합 이후 재무적·비재무적 방안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 재무적 방안으로는 △중간배당 도입을 통한 주주 수익성 제고(단기) △당기순이익의 50%를 주주친화정책재원으로 활용(중·장기) 등을, 비재무적 방안으로는 △주주와의 의사소통 강화(단기) △주요 경영진에 대한 성과평가 요소로 주가 반영(주식기준보상제도 도입 등 책임 경영 강화·중기) 등을 구체적 정책으로 선정했다.

bongou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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