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 DGB금융지주 지분 8.49%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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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GB금융지주는 최대주주가 국민연금공단에서 OK저축은행으로 변경됐다고 18일 공시했다. 사진은 DGB대구은행 본점 전경. /DGB대구은행 |
[더팩트│황원영 기자] OK저축은행이 DGB금융지주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DGB금융은 최대주주가 국민연금공단에서 OK저축은행으로 변경됐다고 18일 공시했다.
OK저축은행은 지난해 9월 말까지 DGB금융 지분 7.53%(1273만6884주)를 보유한 2대 주주였으나 지난달 말 8.49%(1435만3529주까지 지분을 늘리며 1대 주주로 올라섰다.
기존 최대 주주였던 국민연금은 같은 기간 DGB금융 지분을 8.00%(1352만5178주)에서 7.99%(1352만22943주)로 줄였다.
최대주주 변경일자는 지난 2월29일이다.
이에 대해 OK저축은행은 "배당 수익 등을 기대한 단순 투자 목적"이라고 밝혔다. 금융지주가 고배당 정책을 추진하자 투자를 위해 지분 확대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OK저축은행은 DGB금융지주뿐 아니라 광주은행·전북은행 등을 자회사로 둔 JB금융지주 지분도 10.5% 보유하고 있다.
다만 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전환에 나선 상황에서 대주주 적격성 판단 등에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금융당국은 OK저축은행의 지분 인수가 단순 투자인 만큼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등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