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정교선 부회장, 현대백화점서 17억3000만원 수령
18일 현대백화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지선 회장은 지난해 47억40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지난해 회사로부터 47억원대 연봉을 받았다.
18일 현대백화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해 급여 35억4700만원, 상여 11억9200만원, 복리후생비용인 기타 근로소득 100만원 등 총 47억40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이는 2022년 43억4900만원보다 3억9100만원(약 9%) 증가한 금액이다.
현대백화점은 정 회장의 상여에 대해 "대외적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적극적인 매출 활성화 정책과 지속적인 효율 경영을 통해 매출 4조2075억원, 영업이익 3035억원을 달성했다"며 "면세점 신규 특허권 취득, 계열사 간 신규 사업 연계 다각화 등 사업 영역 확장, ESG 경영의 적극적 실행,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 등 회사의 경영 전략 수립 및 사회적 이미지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의 동생인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은 급여 12억2800만원, 상여 5억1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00만원을 더해 총 17억3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지난해 말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난 김형종 전 사장은 퇴직금 46억1300만원을 포함해 총 59억8700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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