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삼성전자·금호석유화학 등 426개사 주총 개최
다음 주 상장법인 절반 이상인 1684개사가 정기 주주총회를 연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상장법인 절반 이상이 다음 주에 정기 주주총회(주총)를 개최한다. 특히 28일에는 700곳이 넘는 기업에서 주총이 열린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법인 2614개사 가운데 1684개사(64%)가 이달 넷째 주(25~29일)에 정기 주총을 개최할 예정이다.
시장별로 살펴보면, 유가증권(코스피) 시장에서 네이버 등 472개사가, 코스닥 시장에서 에코프로 등 1122개사가, 코넥스 시장에서 위월드 등 90개사가 주총을 연다.
기업 주총이 가장 많이 열리는 날은 28일이다. 카카오, CJ, 롯데지주, 코오롱, 두산, 한화 등 700개사 주총이 한꺼번에 개최된다.
25일에는 LG화학, 포스코퓨처엠 등 140개사의 정기 주총이 예정돼 있다. 26일에는 LG전자, 네이버, SK텔레콤, 에코프로비엠 등 265개사가, 27일에는 LG, SK,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등 154개사가 주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주에는 코스피·코스닥 12월 결산법인 426개사가 주총을 연다. 오는 20일 삼성전자가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주총을 열고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처리한다.
22일에는 금호석유화학의 정기 주총이 예정돼 있다. 주요 주주인 행동주의 펀드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이 자사주 100% 소각을 요구했지만, 회사 측이 3년간 자사주 50%를 소각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표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