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오는 31일부터 시작되는 하계 시즌 스케줄에 맞춰 국제선 여객 노선 공급을 늘린다고 18일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대한항공은 오는 31일부터 시작되는 하계 시즌을 맞아 국제선 공급을 대폭 늘린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하계 스케줄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규정에 따라 이달 31일부터 10월 26일까지다. 이 기간 대한항공은 동남아, 중국, 유럽의 4대 도시에 대한 재운항을 결정했다.

먼저 다음 달 25일부터 부산~방콕 노선을 매일 운항한다. 코로나19로 중단된 이후 약 4년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운항 기종은 총 173석(프레스티지 8석·이코노미 165석)을 장착한 보잉 737-900ER이다.

다음 달 24일에는 인천~정저우 노선의 운항을 주 4회 일정으로 재개한다. 또 같은 달 23일부터는 인천~장자제 노선을 주 3회 운항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한국과 중국 간 여행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됨에 따라 다양한 노선의 추가 운항을 지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유럽의 경우 다음 달 2일부터 주 3회로 인천~취리히 노선의 운항을 재개한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노선의 운항 편수도 늘리기로 했다.

인천~부다페스트 노선은 주 3회에서 4회로 증편한다. 인천~방콕 노선은 매일 3회에서 4회로, 인천~마닐라 노선은 매일 2회에서 3회로 늘린다. 인천~발리 노선은 지난 1월부터 주 9회에서 11회로 이미 확대 운항하고 있다.

미주 노선에서는 인천~댈러스를 주 4회에서 매일 운항으로 증편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올해 하계 시즌 국제선 여객 공급은 유효 좌석 킬로미터 기준 코로나19 이전의 96%까지 회복했다"며 "지속해서 여객 노선 공급을 늘려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해 완전 정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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