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중국 개인정보 보호법 안전평가 심사 인증을 통과했다. /아시아나항공 제공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중국 개인정보 보호법 안전평가 심사 인증을 통과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초 중국 지역에서 사용하는 12개 주요 시스템 65개 항공 고객·임직원 데이터 관련 안전평가 심사 인증을 통과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내 항공사 최초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22년 7월 정보보호 규제 강화 목적으로 데이터 역외 이전 안전 평가 방법을 만들고, 자국 내에서 수집한 개인정보를 이외 지역으로 안전하게 이전하고 관리하기 위한 별도 인증 절차를 의무화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정보보호 관리체계 우수성을 공인받았으며 보안 위협에 상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다시 검증해 보였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3년 한국인터넷진흥원 주관 국내 정보보호 표준인증 ISMS(정보보호관리체계) 공인인증을 최초 취득한 뒤 매년 재검증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정보보호 공시 의무도 이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찬의 아시아나항공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상무는 "전 세계적으로 개인정보보호법이 강화되고 빠르게 적용되는 상황에서 각국 법과 규제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적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견고한 정보보안 체계로 고객 신뢰도를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el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