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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금리 인하 기대감 위축에 이틀 연속 동반 약세
입력: 2024.03.16 08:29 / 수정: 2024.03.16 08:29

다우 0.49%·S&P500 0.65%·나스닥 0.96%↓
MS·애플·엔비디아 모두 하락 마감…테슬라는 나흘 만에 반등


미국 뉴욕증시는 15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감이 주춤하면서 전날에 이어 약세를 이어갔다. /AP·뉴시스
미국 뉴욕증시는 15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감이 주춤하면서 전날에 이어 약세를 이어갔다. /AP·뉴시스

[더팩트|이한림 기자] 뉴욕증시가 금리 이하 기대감이 위축되면서 이틀 연속 하락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9%(190.89포인트) 내린 3만8714.77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65%(33.39포인트) 내린 5117.0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0.96%(155.36포인트) 하락한 1만5973.17에 거래를 마쳤다.

3대 지수는 이틀 연속 동반 하락한 모습이다. 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시장 전망치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이 기대만큼 빠르게 둔화하고 있지 않다는 우려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연초 전반적인 증시 강세를 주도한 엔비디아의 상승세가 한풀 꺾인 것도 시장이 위축된 원인으로 풀이된다. 전날 3.24% 내린 엔비디아는 이날도 0.21% 하락하면서 52주 최고가 대비 하락 폭을 9.8%까지 늘렸다. 엔비디아가 이끌던 나스닥지수도 지난 6거래일 중 5거래일간 하락했다.

이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MS)가 2.07% 내렸으며 애플(-0.22%), 아마존(-2.42%), 메타(-1.57%), ASML(-2.04%) 등이 하락 마감했다. 어도비는 매출 가이던스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되면서 13.67% 급락했다.

다만 테슬라는 0.66% 올라 나흘 만에 반등했다. 주요 수출국인 인도에서 전기차 수입 관세를 낮춘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S&P500지수 내 업종별로는 에너지, 유틸리티, 자재, 산업 관련주가 오르고, 기술, 통신, 임의소비재, 헬스 관련주는 하락했다.

전문가들도 경제 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앤소니 새글림베네 아메리프라이즈 수석 시장 전략가는 마켓워치 등을 통해 "최근 몇 달간 대형 기술주의 상승으로 인한 시장의 연료가 점점 소진되기 시작했으며 일부 투자자들은 예상보다 끈질긴 인플레이션이 금리 인하에 역풍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시장이 예상하는 속도로 연준이 금리를 내리기 시작할 만큼 충분히 낮아지고 있다는 투자자들의 판단에 일부 의구심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전날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물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27% 내린 배럴당 81.0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물 브렌트유도 같은 기간 0.10% 감소한 배럴당 85.34달러로 집계됐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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