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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조현상, ㈜효성 사내이사로 재선임…다음 스텝 '독립 경영'
입력: 2024.03.15 14:45 / 수정: 2024.03.15 14:45

㈜효성 주총 통해 조현준·조현상 사내이사 재선임
주총 마친 효성그룹, 지주사 분할 준비 나설 듯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왼쪽)과 동생 조현상 부회장이 15일 열린 ㈜효성 주주총회를 통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효성그룹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왼쪽)과 동생 조현상 부회장이 15일 열린 ㈜효성 주주총회를 통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효성그룹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과 동생 조현상 부회장이 주요 계열사에 이어 지주사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다음 스텝은 '형제 독립 경영'을 위한 분할 절차가 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효성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정기 주주총회(주총)를 통해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효성의 사내이사 임기는 2년이다.

두 사람은 전날 진행된 계열사 주총에서도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 조현준 회장은 효성티앤씨, 조현상 부회장은 효성첨단소재 사내이사직을 각각 이어가게 됐다.

앞서 국민연금은 감시 의무 소홀 등의 이유로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 사내이사 선임에 반대 의견을 냈다. 그러나 이틀에 걸쳐 열린 효성그룹 주총이 큰 변수와 잡음 없이 마무리된 모습이다.

주총을 마친 효성그룹은 분할 준비에 본격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효성은 효성첨단소재를 중심으로 인적 분할해 신규 지주사 ㈜효성신설지주(가칭)를 설립하는 분할 계획을 결의했다.

오는 6월 임시 주총에서 회사 분할 승인이 이뤄지면, 효성그룹은 7월 1일 자로 존속회사인 ㈜효성과 신설법인인 ㈜효성신설지주 등 2개 지주사 체제로 전환된다.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이 각 지주사를 맡아 이끄는 '형제 독립 경영'이 본격화되는 것이다.

조현준 회장은 ㈜효성을 맡아 전통 사업인 섬유, 중공업 등을 이끌고, 조현상 부회장은 ㈜효성신설지주를 통해 소재 사업에 집중한다. 장기적으로는 형제가 계열 분리 수순을 밟을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조현상 부회장은 지난달 <더팩트> 취재진과 만나 "조만간 계열 분리 가능성을 포함해 회사 분할과 관련한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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