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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술주 약세 속 혼조세…엔비디아 1.12%↓·아마존 0.66%↑
입력: 2024.03.14 07:37 / 수정: 2024.03.14 07:37

국제유가 큰 폭 상승…브렌트유 4개월만 최고치

뉴욕증시가 엔비디아 등 기술주가 하락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AP.뉴시스
뉴욕증시가 엔비디아 등 기술주가 하락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AP.뉴시스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뉴욕증시가 엔비디아 등 기술주가 하락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13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0%(37.83포인트) 오른 3만9043.32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9%(9.96포인트) 떨어진 5165.31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54%(87.87포인트) 내려간 1만6177.77로 장을 마감했다.

종목별로 보면 인공지능(AI) 열풍 대표적인 주도주 엔비디아는 1.12%(10.25달러) 내린 908.88달러로 장을 마쳤다. 애플은 1.21%(2.10달러) 하락한 171.13달러로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0.04%(0.18달러) 하락한 415.1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하원에서 틱톡 금지 법안이 가결됐는데도 메타플랫폼스는 0.84%(4.18달러) 내린 495.57달러로 마감했다. 아마존은 0.66%(1.17달러) 상승한 176.56달러로, 알파벳은 0.93%(1.29달러) 상승한 139.79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 부진은 이어졌다.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4.54%(8.06달러) 하락한 169.4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 올해 낙폭은 32%로 넓어졌다.

올해 AI 개발자 콘퍼런스(GTC)를 앞두고 시장에서 엔비디아 투자 숨고르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GTC에서 엔비디아는 다양한 세션과 전시, 기술 워크숍 등을 마련했다.

투자정보 전문 바이탈놀리지 애덤 크리사풀리 애널리스트는 CNBC를 통해 "투자자가 전날 기술주 큰 반등 이후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지만, AI와 데이터센터 심리는 여전히 낙관적이며 엔비디아 GTC에 대한 기대가 상당하다"라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정유시설을 드론 공격했다는 소식에 미국 원유 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이 겹치면서 큰 폭으로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2.71% 상승한 79.72달러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2.51% 상승해 84.03달러로 지난해 11월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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