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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AI 입힌 TV로 대격돌…"프리미엄 수요 잡는다"
입력: 2024.03.14 00:00 / 수정: 2024.03.14 00:00

삼성·LG, 2024년형 TV 신제품 각각 공개…AI 성능 강화
프리미엄 TV 출하량, 2027년까지 연평균 10% 성장 전망


삼성전자 모델이 성능의 3세대 AI 8K 프로세서를 탑재한 2024년형 네오 QLED 8K TV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델이 성능의 '3세대 AI 8K 프로세서'를 탑재한 2024년형 네오 QLED 8K TV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더팩트|최문정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본격적인 인공지능(AI) TV 시대 개막을 선언했다. 양사는 AI를 중심으로 하는 맞춤형 시청 경험과 고화질·대화면의 프리미엄 성능을 중심으로 글로벌 TV 시장 주도권을 유지한다는 목표다.

1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AI 기능을 앞세운 2024년형 TV 신제품을 동시에 공개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2024년형 네오 QLED(퀀텀닷발광다이오드)와 네오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이하 올레드) TV 신제품 9개 시리즈를 공개했다. LG전자는 2024년형 LG 올레드 에보와 QNED 에보 등을 공개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TV 신제품의 전면에 내세운 기능은 AI다. 특히 AI를 활용해 콘텐츠의 화질을 올려주는 '업 스케일링' 기술을 통해 프리미엄 수요를 잡는다는 목표다.

삼성전자는 13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신제품 론칭 기념행사 '언박스 앤 디스커버 2024'를 열고, 총 9개의 네오 QLED 시리즈와 3개의 네오 올레드 시리즈 신제품을 각각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자체 시스템 온 칩(SoC) 기술을 앞세운 '3세대 AI 8K 프로세서'를 공개했다. 이 칩셋은 △512개의 뉴럴 네트워크 △8K AI 업스케일링 프로 △AI 모션 강화 프로 △액티브 보이스 프로 등의 AI 기술을 구현한다.

삼성전자는 AI 기능뿐만 아니라 △초대형 TV 시장에서의 성과와 초대형 TV에 걸맞는 화질 구현을 위한 기술 △한국 이용자를 위한 삼성TV플러스 업데이트 예고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 싱스' 중심의 기기 연결성 강화 등을 강조했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한국 시장은 프리미엄 TV와 초대형화 트렌드를 선도하는 글로벌 핵심 시장"이라며 "18년간 세계 TV 시장 1위를 지속해 온 삼성전자의 기술력을 집대성한 2024년형 삼성 TV를 통해 AI TV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LG전자 모델이 13일 출시된 2024년형 TV 신제품 올레드 에보 G4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LG전자 모델이 13일 출시된 2024년형 TV 신제품 '올레드 에보 G4'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LG전자는 13일 2024년형 LG 올레드 TV와 LG QNED TV를 출시했다. LG전자는 올해 올레드 TV 라인업을 △올레드 에보(시리즈명 M4, G4, C4) △일반형 올레드 TV(B4) △라이프스타일 올레드 TV 포제와 플렉스 등 업계 최다 종류로 마련했다. 무선 올레드 TV(M4) 라인업은 지난해 97·83·77형에서 올해 65형이 추가됐다.

LG QNED TV는 초대형·프리미엄 LCD TV를 원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98형 제품을 더해 중소형부터 초대형에 이르는 QNED TV 풀 라인업을 갖췄다. LG전자 역시 AI 성능을 강화한 신규 프로세서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를 통해 AI 딥러닝 기능을 강화하고,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을 높여 선명한 화질과 공간음향 등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최상위 라인업인 'LG 올레드 에보'에 적용된 '알파 11 프로세서'는 기존 알파9 대비 4배 강력해진 AI 성능을 바탕으로 그래픽 성능은 70%, 프로세싱 속도는 30% 향상됐다. 이를 통해 프레임 내 픽셀 단위까지 세밀하게 분석해 화질을 업스케일링한다. 특히 LG TV 중 최초로 넷플릭스, 애플TV+ 등 온라인동영상플랫픔(OTT) 콘텐츠까지 실시간으로 업스케일링한다. 음향 담당 채널 역시 기존 알파9 대비 2개가 추가돼 공간 음향을 구현한다.

LG전자는 국내를 시작으로 이달 말 북미, 4월 초 유럽 등 150개국에 2024년형 TV 신제품을 출시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AI와 대화면을 앞세워 프리미엄 TV 시장 수요 대응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특히 올해는 파리 올림픽 등의 대형 스포츠 이벤트로 인한 수요가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턴트(DSCC)에 따르면, 글로벌 프리미엄 TV는 2027년까지 연평균 출하량이 10%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 규모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6%씩 늘어날 전망이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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