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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불황에 삼성전자 직원 연봉 11%↓…'연봉킹'은 김기남 고문
입력: 2024.03.12 18:11 / 수정: 2024.03.12 18:11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2017년부터 급여 받지 않아

12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기남 고문은 지난해 퇴직금 130억원을 포함해 총 172억6500만원을 받았다. /더팩트 DB
12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기남 고문은 지난해 퇴직금 130억원을 포함해 총 172억6500만원을 받았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반도체 불황에 따른 실적 부진으로 인해 삼성전자 직원 연봉이 11% 정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연봉킹은 퇴직금을 포함해 총 172억6500만원을 받은 김기남 고문이었다.

12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 직원은 남성 9만1806명, 여성 3만2998명 등 총 12만4804명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신입 공채 등 꾸준한 채용으로 임직원 수가 전년 대비 3400명 증가했다.

직원들의 연간 급여 총액은 14조4782억원으로, 1인 평균 급여액은 1억2000만원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1억3500억원 대비 11% 감소한 수치다. 성별로는 남성 1억2800만원, 여성 9700만원으로 나타났다.

직원들의 연봉이 줄어든 것은 적자를 기록한 반도체(DS) 부문에서 성과급이 급감했기 때문으로 읽힌다.

임원들 또한 지난해 직원들과 동등한 성과급을 적용받으며 비슷한 폭으로 연봉이 하락했다. 다만 미등기 임원 급여의 경우 실적이 좋았던 2020~2022년 몫의 장기 성과급을 받은 임원들이 포함되며 2022년 7억300만원에서 지난해 7억2600만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연봉 1위는 퇴직금 130억원을 포함해 172억6500만원을 받은 김기남 고문으로 나타났다. 이원진 삼성전자 전 사장(퇴직금 포함 86억원), 진교영 SAIT 전 사장(퇴직금 포함 84억8500만원),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69억400만원), 노태문 사장(61억9300만원)이 뒤를 이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2017년부터 삼성전자에서 급여를 받지 않고 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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