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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10년 사이 주식 배당액 9571% 늘었다
입력: 2024.03.12 08:15 / 수정: 2024.03.12 08:15

여성 배당 부호 상위 10명 배당액 10년 새 9배 증가

지난 10년 사이 여성 배당 부호 10명의 배당금이 상속 등의 이유로 크게 늘었다. /뉴시스
지난 10년 사이 여성 배당 부호 10명의 배당금이 상속 등의 이유로 크게 늘었다. /뉴시스

[더팩트|최문정 기자] 여성 배당 부호 상위 10명의 배당금액이 최근 10년 동안 900% 이상 늘었다. 지난 10년 사이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회장과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 등이 타계하며 유족들에게 남긴 지분의 영향이 컸다.

12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 조사에 따르면 올해 여성 배당 부호 상위 10명이 받는 배당금은 463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0년 전인 2014년 대비 4124억원 증가한 금액이다.

여성 배당 부호 상위 10명 중 10년 전 대비 배당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사람은 고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으로 나타났다. 이부진 사장이 이건희 선대회장이 2020년 타계하며 주식을 상속받았기 때문이다. 이 사장은 10년 전보다 9751% 늘어난 1460억원을 배당금으로 받는다.

이 사장은 2013년도에 삼성SDS 지분 3.9%에 대한 배당금 15억1000만원을 받았다. 이후 상속에 따른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지분에 대한 배당이 반영돼 2023년도에는 9571.7% 증가한 1459억9000만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선대회장의 차녀인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도 올해 배당금이 942억원으로 집계돼 10년 전 15억1000만원 대비 6140% 증가할 전망이다.

세 번째 증가율이 높은 사람은 고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의 장녀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다. 구 대표는 10년 전보다 1031% 증가한 137억600만원을 올해 배당으로 받는다. 구 대표 역시 구본무 선대회장이 2018년 타계하며 지분을 물려받아 배당액이 크게 늘었다.

여성 배당 부호 1위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은 10년 전보다 845% 증가한 1464억원을 받는다. 또한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도 598% 증가한 94억7000만원의 배당금을 받을 예정이다.

이밖에 △김주원 DB그룹 부회장 310.4%(28억7900만→118억2000만원) △정성이 이노션 고문 244.1%(28억8000만→99억1000만원) △김영식 여사(고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의 부인) 167.2%(74억2000만→198억4000만원)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 56.1%(78억8000만→122억9000만원)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 3.5%(91억9000만→95억1000만원)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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