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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은행연합회장 "ELS 사태 유감…소통 강화할 것"
입력: 2024.03.11 15:47 / 수정: 2024.03.11 16:29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첫 기자간담회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 /뉴시스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11일 "연합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은행이 스스로 '밸류'를 높일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앞으로 다양한 의제를 적극 발굴해 금융당국뿐 아니라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 본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은행의 미래를 위한 과제인 비금융·플랫폼·디지털 역량 강화와 사업다각화 및 해외 진출 촉진을 위한 환경 조성에 힘 쓸 것"이라며 "은행의 '밸류' 상승이 경제 생태계의 건강한 순환을 촉진하고, 우리 사회와의 상생으로 이어지도록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은행연합회는 최근 기본·변화·상생의 토대 위에서 더욱 적극적이고 기민하게 현안에 대응할 수 있도록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혁신·상생·소비자그룹을 구성해 부문별 목표를 구체화했을 뿐만 아니라 전략그룹을 설치해 연합회 전체가 은행의 가치 제고라는 하나의 목표로 달릴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조 회장은 "개별 시중은행뿐 아니라 금융그룹 차원의 시각에서 통합적인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폭넓은 접근 방식을 채택해 나갈 것"이라며 "지역 균형 발전의 사명이 있는 지방은행, 끊임없이 혁신의 화두를 던지고 있는 인터넷전문은행, 금융산업 글로벌화의 중추인 외국계은행 등 은행별 특수성을 고려한 의제를 가감 없이 테이블에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은행은 민생경제의 보루로서 철저한 건전성·유동성 관리로 '은행은 안전하다'는 국민 신뢰에 부응하고 경제생태계의 선순환에 기여해야만 하겠다"며 "국가 금융인프라로서 은행은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보이스피싱 대응을 위한 민간부문의 중심축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이날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기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사태와 관련해 "죄송스럽고 유감스럽다"고 밝히기도 했다. 조 회장은 "저도 (신한금융지주 재직 당시) 사모펀드에 얽혀 고생을 많이 했고 반성도 많이 했으며 이후 금융소비자법도 도입됐음에도 이런 사태가 다시 발생했다"고 했다.

금융당국이 이날 발표한 배상안에 대해서는 "이제 시장·소비자·당국 간 소통의 출발점일 뿐"이라며 "앞으로 전체 은행권의 공통 사안과 각 은행의 개별 사안을 바탕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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