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공사비 6800억원에 달하는 성남 중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현대건설

[더팩트ㅣ최지혜 기자] 현대건설이 공사비 6800억원에 달하는 성남 중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마수걸이 수주를 올렸다.

현대건설은 지난 9일 열린 성남 중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조합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수의계약을 맺는 조합원 투표를 통해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낙점했다. 앞서 열린 현장 설명회에는 현대건설·GS건설·포스코이앤씨·SK에코플랜트·금호건설·일성건설 등 6개 건설사가 참석했으며, 실제 입찰에는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참여했다.

성남 중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은 성남시 중원구 중앙동 196번지 일대 약 3만9346㎡ 부지를 재개발해 지하 5층~지상 42층, 9개 동 규모의 공동주택 918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것이다. 단지는 성남 상업지역에서 유일하게 고도제한 완화구역으로 지정된 중2구역에 있어 최고 층수를 확보했다. 총 공사비는 6782억원이다.

사업지는 지하철 8호선 단대오거리역와 직접 연결이 가능하다. 단지 인근에 단남초등학교, 성남제일초등학교, 성남서중학교 등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성남제1공단근린공원, 희망대공원, 대원공원 등이 가깝다.

현대건설은 성남 중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의 단지명으로 '힐스테이트 성남센트럴'을 제안했다. 성남을 이끌어갈 새로운 주거명작을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를 위해 세계 최고층 빌딩인 부르즈 할리파의 사업관리를 총괄한 아카디스(ARCADIS)와 손을 잡고 랜드마크 디자인을 제안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브랜드 경쟁력과 뛰어난 기술력을 기반으로 최고의 상품 가치를 지닌 랜드마크를 건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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