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17만4900원까지 '껑충'
8일 오전 장중 SK하이닉스는 17만4900원까지 뛰었다. /더팩트 DB |
[더팩트|윤정원 기자] 국내 반도체 대장주 SK하이닉스가 17만원의 벽을 넘어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일 오전 11시 8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16만4900원) 대비 5.52%(9100원) 오른 17만4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17만49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직전 최고가는 지난 5일 기록한 16만9000원이었다.
SK하이닉스의 강세는 미국발 반도체 훈풍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6% 오른 5165.83포인트로 마감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대표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도 전 거래일보다 4.47% 오른 926.69달러에 거래를 종료, 역대 최고가를 다시 썼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경쟁사 대비 우월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부가 메모리 시장 선점 효과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달 메모리 3사 중 가장 빨리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3E 양산에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