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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사과' 당분간 지속…"당장 수입 불가능"
입력: 2024.03.07 16:30 / 수정: 2024.03.07 16:30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기자간담회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지난 1월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설 성수품 수급상황을 점검하고 있다./더팩트DB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지난 1월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설 성수품 수급상황을 점검하고 있다./더팩트DB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7일 "이달부터 기온 상승과 일조량 증가 등 기상여건이 개선되고, 출하지역도 점차 확대돼 시설채소를 중심으로 농산물 수급 상황이 2월보다는 나아질 것"이라면서도 "사과와 배는 햇과일 출하전까지 가격 강세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물가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물가 안정을 위한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지난달 사과와 귤, 배를 비롯한 신선과실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41.2% 올랐다. 1991년 9월(43.9%) 후 32년 5개월 만의 가장 큰 상승폭이다.

송 장관은 "기상재해로 사과·배 생산이 전년보다 30%가량 감소하면서 다른 과일과 농산물의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면서 "2월에 비가 자주 오고 일조량도 평년보다 40% 이상 감소해 시설채소를 중심으로 가격이 많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사과 와 배는 명절 성수품 공급을 평시 대비 2배 이상 늘리면서 설 이후 저장 물량이 다소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햇과일이 나오기 전까지 가격 강세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사과 가운데 가장 빨리 출시되는 아오리 사과는 7월 말 정도부터 출하된다.

송 장관은 사과 수입이 대해 "지난해 사과 작황이 나빠 올해 가격이 높다고 바로 사과를 수입해 효과를 낼 수 있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과는 11개국과 검역 협상 진행 중"이라며 "총 8단계 협상을 진행하는데 가장 진도가 많이 나간 일본이 5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송 장관은 "과일 검역 협상은 평균 8년1개월이 걸린다. 중국산 체리의 경우 빨라도 3년1개월이 소요됐다"며 "우리 사과 시장을 보호하려고 일부러 (검역 협상을) 늦추는 게 아니디"고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한훈 차관 중심으로 비상 수급안정대책반을 가동해 품목별 수급 및 소비자가격 동향과 물가안정 대책 추진 상황을 매일 점검할 계획이다.

pep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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