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9시 42분 기준 132.22%(1만7850원) 오른 3만1350원
유압 로봇시스템 기업 케이엔알시스템은 7일 오전 9시 42분 기준 공모가(1만3500원) 대비 132.22%(1만7850원) 오른 3만1350원을 호가 중이다. /더팩트 DB |
[더팩트|윤정원 기자] 케이엔알시스템이 코스닥 상장 첫날 130%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2분 기준 케이엔알시스템은 공모가(1만3500원) 대비 132.22%(1만7850원) 오른 3만13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케이엔알시스템은 3만7000원으로 개장한 뒤 3만 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케이엔알시스템은 지난 2월 16~22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873.20대 1을 기록했다. 열띤 인기 속 공모가는 희망밴드(9000원~1만10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3500원으로 정해졌다. 이어 같은 달 26~27일 양일간 이뤄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경쟁률 2266.72대 1을 기록했다.
케이엔알시스템은 지난 2000년 박사급 엔지니어 3명이 설립한 유압 로봇시스템 기업이다. 주요 고객사로는 포스코 계열사, 현대차그룹, LIG넥스원, 대우조선해양, 두산중공업 등의 기업과 한국수력원자력,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등의 국책기관이 있다.
케이엔알시스템은 작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81억원, 영업손실 67억원을 냈다. 케이엔알시스템은 이번 상장을 통해 유압로봇시스템 상용화 제품 공급 개시와 시험장비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 본격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