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시 종로구 CJ대한통운 본사에서 열린 사업 확대 업무협약식에서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왼쪽)와 이복진 태림포장 대표가 기념 촬영하고 있다. /CJ대한통운

[더팩트｜우지수 기자] CJ대한통운은 글로벌세아 계열사 태림포장과 물류 협력 관계를 강화했다고 4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4일 서울시 종로구 CJ대한통운 본사에서 태림포장과 물류, 포장 원자재 수급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 이복진 태림포장 대표 등 주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 내용을 살펴보면 CJ대한통운은 이날 협약으로 태림포장 물류 운영을 담당하고 태림포장은 CJ대한통운에 택배용 골판지 상자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택배 물량이 늘면 두 회사가 함께 매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는 상생 관계를 구축했다고 CJ대한통운 측은 설명했다.

태림포장은 공간활용도와 압축강도가 큰 8각, 12각 골판지 상자를 국내 유일하게 생산하는 기업이다. 최근에는 스티로폼 보냉박스를 대체할 수 있고 재활용도 가능한 친환경 보냉골판지 상자 '테코박스'를 개발했다. 두 회사는 기존 스티로폼 포장재를 테코박스로 대체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이사는 "첨단 물류기술과 운영 노하우로 태림포장 물류 경쟁력을 키우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물류기업과 제조사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재계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복진 태림포장 대표이사는 "물류기업과 포장기업이 전략적 관계를 맺고 경쟁력 확보, 친환경 사업 전개를 위한 새 지평을 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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