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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보툴리눔 톡신 '레티보', 美 FDA 문턱 넘었다
입력: 2024.03.04 10:32 / 수정: 2024.03.04 10:32

미국·중국·유럽서 모두 허가, 국내 기업 중 처음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가 미국에서 허가를 받았다. /휴젤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가 미국에서 허가를 받았다. /휴젤

[더팩트ㅣ서다빈 인턴기자] 휴젤의 보톨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Letybo)'가 까다로운 규제 조건을 요하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제품력과 신뢰도를 입증했다.

휴젤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FDA으로부터 레티보 50유닛(Unit)과 100유닛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휴젤은 이번 FDA 승인으로 글로벌 3대 톡신 시장인 미국과 중국, 유럽에 모두 진출한 국내 최초의 기업이자 전 세계 3번째 기업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휴젤의 레티보는 현재까지 총 63개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고 있다.

미국은 세계 최대 보툴리눔 시장으로, 전체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디지전 리소스 그룹 과 보스턴 컨설팅 그룹 등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자료에 따르면 그 규모는 2023년 3조2500억원에서 2031년 6조3600억원으로 2배 가까이 성장할 전망이다.

휴젤은 올해 중순 제품 출시를 목표로 시장 진출 전략을 마무리 짓고 있다. 레티보가 작년 캐나다에서 출시돼 북미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진 만큼, 미국 공략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젤 관계자는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선도 기업으로서 세계 최대이자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미국 시장에 '레티보'를 출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국내에서 보여준 성과와 리더십, 통합적인 학술 프로그램 등을 기반으로 가치를 더해 업계에서 차별화된 입지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ongou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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