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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지난해 당기순익 1788억원…2년 연속 흑자
입력: 2024.03.04 09:51 / 수정: 2024.03.04 09:51

최근 3년간 1조7577억원 차입금 감축 재무구조 개선

한국석유공사가 지난해 유가 하락과 금리 인상 등 대외여건 악화에도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 전경. /한국석유공사
한국석유공사가 지난해 유가 하락과 금리 인상 등 대외여건 악화에도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 전경. /한국석유공사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한국석유공사가 지난해 유가 하락과 금리 인상 등 대외여건 악화에도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해 매출 3조2671억원, 영업이익 8465억원, 당기순이익 1788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공사는 2022년 12년 만에 첫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지난해에도 흑자경영 기조를 이어갔다.

공사는 "지난해는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전년 대비 각각 17%, 61% 하락했고 세계 각국에서 높은 인플레이션과 고금리가 지속되는 등 대외 경영 여건이 악화했다:며 "핵심 자산의 효율적 운영과 생산원가 절감, 비용 최소화 등을 통해 당기순이익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손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의 조기 도출 및 선제적 대응을 위해 '재정건전화위원회'와 '경영성과 극대화TF'를 운영하면서 △과감한 비용 절감을 위한 컨틴전시 플랜 가동 △석유개발 및 비축자산의 수익 증대 △비핵심 자산 매각·디지털 전환 등을 통한 경영 효율화 △효율적 자금 운영 및 차입금 감축 등 재무성과를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석유개발 부문에서는 기존 생산광구와 연계한 인근지역의 탐사·개발을 통해 리스크와 비용을 낮추면서 수익을 극대화하는 전략도 추진했다.

자회사인 영국 다나사는 톨마운트 메인과 연계해 톨마운트 이스트 개발을 완료하고 조기에 생산을 개시했다. 또 인근 언(Earn) 구조에서는 탐사시추로 가스 발견에 성공했다. 이 외에도 미국 이글포드 사업에서는 1000만 배럴의 추가 매장량을 확보해 자산가치를 증대했다.

유가 하락에 따른 컨틴전시 플랜 가동으로 예산통제를 강화하고, 운영비를 절감하는 등 이익 개선을 위한 전사적 노력도 이어갔다.

공사는 글로벌 자금관리 최적화와 적극적인 투자회수 등을 통해 2023년에 3688억원의 차입금을 감축했다. 최근 3년 동안 감축한 차입금 누적액만 1조7577억원에 달한다.

이번 차입금 감축으로 공사는 재무구조 개선뿐만 아니라 고금리 상황에서 향후 연간 915억원의 이자비용 절감과 당기순이익 개선을 기대했다.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은 "어려운 대외여건 상황 속에서도 전 구성원의 노력과 업무혁신을 통해 2년 연속 당기순이익 달성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업역량 강화와 경영 효율화로 재무 건전성을 높여 국민의 신뢰를 받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pep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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