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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임 사실상 확정…대한상의 '최태원 2기' 시대 개막
입력: 2024.02.29 10:10 / 수정: 2024.02.29 10:10

29일 오후 서울상의 의원총회…최태원 회장 재추대 예정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지난해 3월 열린 제50회 상공의날 행사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최태원 회장은 29일 오후 서울상의 회장으로 재추대될 예정이다. /이동률 기자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지난해 3월 열린 제50회 상공의날 행사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최태원 회장은 29일 오후 서울상의 회장으로 재추대될 예정이다. /이동률 기자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29일 '최태원 2기' 시대 개막을 위한 절차를 밟는다.

서울상공회의소(서울상의)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정기 의원총회를 개최한다. 최태원 회장과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하범종 LG 사장 등 서울상의 의원 70여명이 이날 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총회에서는 최태원 회장의 연임과 관련한 절차가 진행된다. 최태원 회장은 서울상의 의원으로부터 재추대될 예정으로, 사실상 연임이 확실시되고 있다. 통상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직을 겸하는 것을 고려하면 최태원 회장의 대한상의 회장 연임도 확정적인 상태다. 대한상의 회장의 임기는 3년이며, 1차례 연임할 수 있다. 대한상의 회장이 결정되는 의원총회는 다음 달 21일 열린다.

대한상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18만 회원사를 아우르는 140년(1884년 한성상업회의소 설립 이후) 역사의 법정 경제단체다. 160개국 세계 상의 네트워크와 73개 전국 상공회의소를 기반으로 기업 환경 개선, 경제 교류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2021년 3월 대한상의 회장에 취임했다. 당시 4대 그룹 총수 첫 대한상의 회장이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그동안 기대에 충분히 부응했다는 게 재계 다수 의견이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3년간 정부와 소통하며 기업의 목소리를 적극 대변하는 등 '재계 맏형'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태원 회장 취임 이후 경제단체로서 대한상의의 위상은 한층 강화됐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지난달 25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ERT 나눔박스 포장 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성락 기자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지난달 25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ERT 나눔박스' 포장 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성락 기자

최태원 회장은 2030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민간유치위원장을 맡아 총력전에 나서기도 했다. 결과가 좋지 않았지만, 발목 부상에도 '목발 투혼'을 보이는 등 혼신의 힘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해 11월까지 약 20개월 동안 유치 지원 활동을 벌이며 약 70만㎞를 이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구 약 17바퀴에 해당하는 거리다.

특히 주요 기업인들과 함께 신기업가정신 확산을 주도했다는 점이 최태원 회장의 주요 성과로 꼽힌다. 신기업가정신은 기존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기업이 쌓아온 다양한 기술 역량을 통해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여러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사회 발전을 이끌겠다는 기업인들의 다짐을 의미한다. 최근 열린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 첫 연례행사에는 기업 관계자 총 400여명이 참석했다. 최태원 회장은 행사 시작 전 결식우려아동을 돕는 'ERT 나눔박스' 포장 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태원 회장은 '2기 체제'에서도 신기업가정신 확산에 공을 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활동에 기업이 참여해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하면 그 효과는 더 커진다. 사회 문제 해결에 속도가 붙을 수 있는 것"이라며 "올해는 여러 이해관계자와 함께 호흡하며 실천 프로젝트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기업들의 영향력을 인정하고, 지지해 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효성중공업 대표이사로 내정돼 다음 달 대한상의를 떠난다. 후임으로는 박일준 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거론되고 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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