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27개월 만에 6만달러를 넘어섰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27개월 만에 6만달러를 넘어섰다.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오후 3시31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6% 오른 6만158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이 6만달러를 넘은 것은 2021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은 전날 오후 11시쯤 5만7000달러대 초반에 움직이다 2시간 만에 5만9000달러대 후반까지 올랐다. 이어 매수세가 몰려 6만달러를 넘어섰다. 한때 6만4000달러대에 진입했다. 이후 차익 매물이 쏟아져 1시간반 만에 5만9000달러대까지 하락했다.

비트코인 강세는 지난 11일부터 거래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 대규모 자금이 들어오면서 공급량을 넘어선 결과로 풀이된다. 오는 4월 반감기가 다가오며 올해 새 고점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이날 매수와 매도 물량이 몰리며 코인베이스 매매 서비스에서 오류가 생기기도 했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최고경영자(CEO)는 본인 엑스(X↓·옛 트위터)에 "비트코인 거래자들이 갑자기 유입되며 서버가 과부하돼 연결 문제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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