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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화물사업부 인수전, 제주항공 등 LCC 4곳 참여
입력: 2024.02.28 16:17 / 수정: 2024.02.28 16:17

제주항공·에어프레미아·이스타항공·에어인천…매각가 최대 7000억원

대한항공과 합병을 추진 중인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부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저비용항공사(LCC) 4곳이 참여했다. /아시아나항공 제공
대한항공과 합병을 추진 중인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부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저비용항공사(LCC) 4곳이 참여했다. /아시아나항공 제공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대한항공과 합병을 추진 중인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부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저비용항공사(LCC) 4곳이 참여했다.

2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매각 주관사 UBS는 이날 오후 2시까지 예비입찰을 진행했다. 제주항공과 에어프레미아(JC파트너스), 이스타항공(VIG파트너스), 에어인천(소시어스) 등 총 4곳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EC)는 지난 13일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매각과 유럽 4개 노선(파리·프랑크푸르트·로마·바르셀로나) 이관을 조건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합병을 승인했다. 유럽 4개 노선은 티웨이항공이 이관받기로 했다.

에어로케이항공이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매각 인수전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불참했다.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 에어인천은 인수전 참여자로 꾸준히 언급됐으며, 제주항공은 막판까지 고심하다가 참여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연간 매출은 1조원 이상이다. 매각 규모는 5000억~7000억원으로 언급되고 있다. 다만 인수자는 부채를 떠안아야 한다. 인수자가 넘겨받을 아시아나 화물기 11대가 대부분 30년 가까이 노후화한 기체인 만큼 향후 대규모 투자 비용도 들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자금력이 부족한 업체들이 전략적 투자자(SI)와 컨소시엄을 구성할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모기업인 애경그룹으로부터 지원받을 가능성이 있어 자금력과 산업 지배력 등에서 앞선다는 평가가 있다. 아울러 김이배 대표이사 사장은 아시아나 출신으로, 사정을 잘 아는 점이 장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사모펀드 JC파트너스가 최대 주주인 에어프레미아는 월평균 2406톤 화물을 수송한 경험이 강점으로 꼽힌다. 소시어스가 최대 주주인 에어인천은 화물 전용 항공사라는 장점이 있다. 이스타항공은 화물사업 항공운항증명(AOC)이 정지돼 재취득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매각자 측인 대한항공·KDB산업은행은 숏리스트(적격인수 후보)를 추린 뒤 이른 시일 내에 본입찰을 거쳐 최종 인수자를 선정한다는 입장이다. 이후 EC 승인을 통해 아시아나 화물사업부를 매각할 예정이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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