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판매한 연금 계약으로부터의 부담 가중"
유안타증권은 26일 한화생명의 목표주가를 2500원으로 낮췄다. /한화생명 |
[더팩트|윤정원 기자] 유안타증권이 한화생명의 주주환원과 실적이 유감스럽다며 당사의 목표주가를 종전 3000원에서 2500원으로 낮췄다.
26일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한화증권의 당기순이익은 384억원으로, 당사 추정치 1484억원과 컨센서스 1222억원을 하회했다"며 "보험손익은 전분기대비 49.9% 감소했고, 투자손익도 적자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계리적 가정 변경 영향으로 대규모 CSM 조정도 발생해 기말 CSM(보험계약마진)은 기시 대비 5.3%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정태준 연구원은 "여기에 주당배당금 150원은 기대(당사 추정치 200원, 컨센서스 204원) 수준을 크게 하회했다. 이는 경영진이 거듭 강조했던 별도 당기순이익 기준 배당성향 20%조차도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한화생명의 2024년 예상 주당배당금을 기존 210원에서 170원으로 하향했다.
정 연구원은 "과거 판매한 연금 계약으로부터의 부담이 가중되는 양상"이라며 "두 개 분기 연속으로 대규모 조정이 발생함에 따라 기말 CSM도 감소했는데, 경영진은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으나 전분기에 이어 대규모 조정이 재차 발생한 점은 우려 요인"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