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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꿈도깨비' 통해 보호아동 언어교육 나서
입력: 2024.02.23 17:09 / 수정: 2024.02.23 17:09

아동양육시설 아동에 언어검사, 개인별 맞춤형 한글 교육 등 지원

교보생명이 보호아동 성장지원사업 꿈도깨비를 통해 아동양육시설 언어발달 미숙 아동 20명에게 언어교육을 지원했다. /교보생명
교보생명이 보호아동 성장지원사업 '꿈도깨비'를 통해 아동양육시설 언어발달 미숙 아동 20명에게 언어교육을 지원했다. /교보생명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교보생명은 보호아동 성장지원사업 '꿈도깨비'를 통해 아동양육시설 언어발달 미숙 아동 20명에게 언어교육을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

교보생명은 2021년 아동복지전문기관인 초록우산과 함께 보호아동의 자립을 위한 성장 프로그램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꿈도깨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보호아동(초·중·고등학생)의 성장단계마다 기초언어 교육부터 심리 상담, 금융 교육, 디지털창의교육, 진로·직업 체험 및 자격증 취득까지 다양한 프로그램과 인적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한글 해득에 어려움을 겪는 보호아동(10세 이하 초등학생) 20명에게 음운 인식, 한글 파닉스 중심의 인공지능(AI) 기술이 융합된 언어 교육을 진행했다. 사전 심층진단 검사를 거쳐 평균 70회 정도 개인별 맞춤 교육을 진행했으며 주기별 학습 모니터링 및 성취도 분석과 사후 심층진단 검사도 이뤄졌다.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음운 인식과 소리-낱자 대응 능력이 크게 향상됐으며, 받아쓰기 점수가 학습 초기 대비 평균 52% 정도 향상됐다. 특히 한 학생은 읽기·쓰기 능력이 동일 연령대 아동 100명 중 하위 8번째에 속했지만 4개월 만에 받아쓰기에서 100명 중 상위 10번째 수준으로 성장했다.

교보생명은 올해도 언어발달 미숙 보호아동 20명을 선정해 언어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모든 학습의 기초가 되는 한글 맞춤 교육을 통해 보호아동의 언어 발달과 학습 개선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보호아동의 성장 시기 전반에 걸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아동의 전인적 성장과 성공적인 자립을 돕겠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꿈도깨비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해 서울시내 7개 아동양육시설 279명 보호아동에 언어·정서·금융·디지털·진로 등 다양한 자립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꿈도깨비는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로 보호아동의 자립에 필요한 성장단계별 교육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주관 '2023년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교보생명은 올해도 보호아동 258명에게 올바른 성인으로의 자립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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