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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올림픽' 개막 임박…최태원 회장·삼성·이통사 CEO 출동
입력: 2024.02.25 00:00 / 수정: 2024.02.25 00:00

최태원 SK 회장, 올해도 'MWC' 현장 방문
삼성전자선 노태문·경계현 사장 방문 예상
이통사 CEO도 현장 찾아 신사업 기회 발굴


최태원 SK그룹 회장(가운데)이 지난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3에 참석해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오른쪽)와 함께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최태원 회장은 올해 MWC 2024 현장도 방문한다. /SK그룹
최태원 SK그룹 회장(가운데)이 지난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3'에 참석해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오른쪽)와 함께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최태원 회장은 올해 'MWC 2024' 현장도 방문한다. /SK그룹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모바일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해당 박람회에 참석 예정인 기업인들의 명단도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MWC' 행사장을 방문하고, 삼성전자와 이동통신사 최고경영자(CEO)들이 현장을 찾아 글로벌 기술 동향을 살핀 뒤 신사업 진출 기회를 모색한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오는 26~2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4'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에는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등 주요 경영진이 동행한다. 최태원 회장이 'MWC' 참석을 위해 바르셀로나를 찾는 건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2번째다.

'MWC'의 올해 주제는 '미래가 먼저다(Future First)'로, 이동통신 서비스와 인공지능(AI)의 결합을 통한 변화상이 적극 소개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도 핵심 키워드로 'AI'를 꼽았다. 메인 전시장 중앙에 '새로운 변화의 시작, 변곡점이 될 AI'를 주제로 300평 규모 전시관을 마련한다. 회사의 AI 사업을 직접 챙기고 있는 최태원 회장은 SK텔레콤 전시관을 점검하고, 다른 기업의 전시관도 찾아 기술 동향을 파악할 전망이다. 글로벌 기업 CEO들과 만나 AI 분야 협력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에서는 경계현 DS부문장과 노태문 MX사업부장이 MWC 현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삼성전자에서는 경계현 DS부문장과 노태문 MX사업부장이 'MWC' 현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앞서 SK텔레콤은 이번 'MWC'에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회사의 AI 지형을 글로벌 무대로 본격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유영상 대표 역시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력을 추진할 전망이다. 유영상 대표는 "이번 'MWC'는 SK텔레콤이 보유한 핵심 AI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적용 사례를 소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세계적 기업들과의 초협력을 통해 '글로벌 AI 컴퍼니'로 빠르게 변모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에서는 모바일(MX)과 반도체(DS) 부문이 출동한다. 먼저 삼성전자는 'MWC'에 대규모 전시관을 꾸리고 첫 AI 스마트폰으로 주목받고 있는 '갤럭시S24' 시리즈를 적극 알릴 계획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바르셀로나의 중심지 카탈루냐 광장에서 '갤럭시S24' 시리즈와 '갤럭시 AI'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관을 운영하는 등 AI 홍보에 힘을 쏟고 있다.

현장은 노태문 MX사업부장(사장)이 챙긴다. 그는 파트너사들과 만나 삼성전자의 모바일 AI 사업 경쟁력을 소개하는 데 열을 올릴 전망이다. 노태문 사장은 최근 공개한 기고문을 통해 "'갤럭시 AI'는 이제 시작이다. 앞으로 기술이 발전되고 고도화되면서 더욱 새롭고 혁신적인 기능들이 지속해서 나올 것"이라며 모바일 AI의 미래 비전을 소개하기도 했다.

김영섭 KT 대표(왼쪽부터),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등 이동통신사 CEO들도 MWC 현장을 찾아 신사업 기회를 발굴한다. /최문정 기자
김영섭 KT 대표(왼쪽부터),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등 이동통신사 CEO들도 'MWC' 현장을 찾아 신사업 기회를 발굴한다. /최문정 기자

DS에서는 경계현 부문장(사장)이 방문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 DS 부문은 프라이빗 반도체 부스를 운영하는데, 경계현 사장이 'MWC' 현장에서 주요 반도체 관련 경쟁사, 고객사와 만나 사업 협력을 추진할 것임을 예상할 수 있는 대목이다. 관심사는 마찬가지로 AI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MWC'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와 AI 반도체 등 차세대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 이동통신사 CEO들이 'MWC'에 참여한다. 유영상 대표 외에도 김영섭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등이 총출동한다. 김영섭 대표의 경우 취임 후 처음으로 'MWC' 현장을 찾는 것이다. KT는 '미래를 만드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 KT'를 주제로 전시관을 마련해 차세대 네트워크·AI 기술을 소개할 예정으로, 취임 직후부터 AI 등 IT 역량 강화를 강조해 온 김영섭 대표는 관련 사업 파트너 기업들과의 만남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별도 전시관을 운영하지 않는다. 다만 황현식 대표를 중심으로 참관단을 꾸렸다. 주요 경영진이 포함된 참관단은 5.5G·6G, AI 등 핵심 기술과 트렌드를 탐색하며 신사업 기회를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황현식 대표는 'MWC'에 참석하는 해외 통신사, 구글·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과의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협력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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