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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지난해 매출 7조4083억…영업적자 '끝물'
입력: 2024.02.21 14:54 / 수정: 2024.02.21 14:54

당기순이익 흑자…부채 비율 1542.6%→223.4%

한화오션이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7조408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전년 대비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한화오션 제공
한화오션이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7조408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전년 대비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한화오션 제공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한화오션이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7조408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전년 대비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매출 7조4083억원, 영업손실 1965억원, 당기순이익 1600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52.4%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전년 1조6136억원의 8분의 1 수준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부채비율은 1542.6%에서 223.4%로 줄었다.

지난해 4분기 상선 부문 매출은 건조 물량과 액화천연가스(LNG)선 비중이 늘며 1조7888억원을 기록했다. 손익은 생산공정 안전화를 위한 비용이 추가 투입돼 예정원가가 상승했다.

특수선 부문은 계약가와 매출이 증가해 2852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양플랜트 부문은 2024년 오일·가스 제품군 생산 본격화를 앞두고 전 분기와 유사한 매출 2647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오션은 올해 상선, 특수선, 해양플랜트 3대 부문에서 업황이 개선되며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상선 부문은 LNG 운반선 대량 생산과 대형 컨테이너 선박 중심으로 전사 매출의 약 8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미 수주한 대형 컨테이너 선박 인도와 고선가 LNG 운반선 중심 연속 건조 효과로 연간 흑자 전환을 예측했다.

특수선 부문은 잠수함 및 유지보수(MRO) 사업 중심으로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잠수함과 MRO 사업 위주로 견조한 이익률을 예상했다.

해양플랜트 부문은 전사 연간 매출 약 10%를 예상했다. 원유생산설비(FP)와 해양가스전제어설비(FCS) 등 오일·가스 제품 매출 인식이 본격화될 것이라 기대했다. 추가적인 예상 원가 발생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 봤다.

상선 수주 잔고는 LNG 운반선 64기, 컨테이너선 25기, 액화석유가스(LPG)·암모니아 운반선 10기 등 197억1000만달러다. 해양플랜트 수주 잔고는 34억4000만달러, 특수선 및 기타 잔고는 19기 총 50억1000만달러다. 전 부문 수주 잔고 총합은 281억6000만달러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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