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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지난해 순익 8260억원…전년比 1.2%↑
입력: 2024.02.21 10:33 / 수정: 2024.02.21 10:49

별도 기준 73.9% 증가
신계약 CSM 2조 5412억원


한화생명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연결기준 8260억원을 기록해 전년(8164억원) 대비 1.2% 상승했다. /한화생명
한화생명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연결기준 8260억원을 기록해 전년(8164억원) 대비 1.2% 상승했다. /한화생명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한화생명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연결기준 8260억원을 기록해 전년(8164억원) 대비 1.2% 상승했다고 21일 밝혔다. 별도기준은 6163억원으로 전년(3543억원) 대비 73.9% 급증했다.

보험사 장래 이익을 반영하는 지표인 보험계약마진(CSM)은 고수익성 일반보장 상품 판매를 적극 확대한 결과 연간 신계약 기준으로 2조5412억원을 달성했다. 직전해 실적인 1조6094억원 대비 58% 증가한 수치다.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보장성 상품 중심의 매출 확대를 바탕으로 3조263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52% 늘어난 수치다.

4분기 APE 대비 신계약 CSM의 수익성은 98%를 기록하며 지속 개선세를 나타냈다. 4분기 말 보유계약 CSM은 9조2385억원을 기록했다.

또 스테디셀러인 '시그니처암보험 3.0'과 더불어 'The 걱정없는 치매보험' 등 시장 소구력을 갖춘 고수익성 일반보장 상품의 매출 확대로 보장성 APE도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한 2조4466억원을 달성했다.

신지급여력비율(K-ICS)은 금리 상승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신계약 CSM 유입에 따른 가용자본 확대 등으로 183%의 안정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영업조직 유지 시스템 강화로 조직 규모를 지속 확대했다. 한화생명의 영업조직 자회사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 한화라이프랩, 피플라이프의 보험설계사(FP) 수는 2만7172명을 기록했다. 제판분리를 시행한 2021년 인원인 1만8535명에 비해 47% 증가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당기순이익 689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신회계제도 도입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보장성 판매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견고한 체력을 유지했다"며 "신상품 개발과 GA 영향력 확대에 대응한 영업력 강화 등 장기적 회사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견지하겠다"고 말했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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