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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아니면 안 사" 지난해 아파트 매매거래 74.2% '역대 최고'
입력: 2024.02.21 10:33 / 수정: 2024.02.21 10:33

전세사기 여파로 빌라 등 非아파트 기피
빌라 15.4% 단독주택 10.4%


지난해 전국 주택 매매 시장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가장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동률 기자
지난해 전국 주택 매매 시장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가장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동률 기자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지난해 전국 주택 매매 시장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가장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전세보증금 미반환 사고로 비(非)아파트 기피 현상까지 발생하면서 아파트 선호도가 더욱 높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의 주택유형별 매매 거래량을 살펴본 결과 2023년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55만5054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41만1812건으로 전체 거래 비중의 74.2%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 이래 가장 큰 비중이다.

아파트 매매 거래비중은 지난 2020년 73.0%, 2021년 65.9%, 2022년 58.7%로 하락하다 지난해 상승 전환됐다.

전국에서도 아파트 매매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시로 나타났다. 지난해 세종시 주택 매매 거래량 5606건 중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5297건으로 아파트 비중이 94.5%을 기록했다.

이어 대구 89.4%, 광주 89.3%, 울산 89.0%, 대전 80.7%, 경남 79.9%, 부산 79.4%, 충북 77.9%, 전북 77.2%, 충남 76.9%, 경기 75.5%, 강원 72.8%, 경북 70.7%, 전남 69.9%, 인천 67.5%, 서울 56.6%, 제주 34.0% 등이다.

비아파트 매매 거래량과 거래비중은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았다. 전국 단독주택 매매 거래량은 5만7649건으로 전체 거래의 10.4%를, 빌라 매매 거래량은 8만5593건으로 15.4% 비중을 기록했다.

2022년 아파트 가격 급등에 따른 피로감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아파트라도 사자는 수요가 몰리며 매매 거래비중이 41.3%까지 치솟기도 했다. 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과 모아타운 등의 재개발 도입한 것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파트 가격이 주춤하고 부동산 규제도 완화되면서 수요자들이 다시 아파트로 눈을 돌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비아파트는 아파트와 비교해 환금성이 떨어지는 데다 전세사기로 전세와 매매 모두 수요가 줄었다"며 "당분간 양극화 현상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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