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4.16%·삼성물산 4.75%↓
KB금융 등 금융주 동반 급락
엔켐·신성델타테크 강세
2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84% 내린 2657.79에 거래를 마치면서 2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코스피가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업종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면서 하락 전환했다.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84%(22.47포인트) 내린 2657.79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까지 2거래일 연속 1%대 상승으로 2680선을 돌파했으나 하루 만에 2650선까지 후퇴했다. 개인과 외인이 각각 2024억원, 989억원을 사들였으나 기관이 홀로 3440억원을 순매도한 결과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LG에너지솔루션(1.64%)를 제외하면 파란불을 켰다. △삼성전자(-0.68%) △SK하이닉스(-1.12%) △삼성바이오로직스(-0.37%) △현대차(-4.16%) △기아(-1.28%) △셀트리온(-1.37%) △POSCO홀딩스(-1.01%) △LG화학(-0.39%) 등이 모두 내렸다.
특히 2월 강세를 이어간 △현대차 △기아 △삼성물산(-4.75%) 등을 비롯해 △KB금융(-1.31%) △신한지주(-4.00%) △하나금융지주(-4.58%) △삼성생명(-3.88%) △메리츠금융지주(-4.33%) △삼성화재(-4.57%) △우리금융지주(-2.66%) △기업은행(-2.57%) 등 금융주도 대거 급락하면서 저PBR 업종에 쏠린 매물 출회가 두드러졌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0.90% 오른 866.17에 장을 마감해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네이버 증권 캡처 |
반면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90% 오른 866.17에 거래를 마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관이 1083억원을 팔았으나 개인과 외인이 각각 478억원, 784억원을 사들여 지수를 끌어 올렸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연일 강세를 이어간 2차전지 전해액 제조업체 △엔켐(10.45%), 초전도체 테마주로 분류된 △신성델타테크(29.95%)가 상한가를 그리는 등 2개 종목이 주도하면서 강세를 이끌었다.
이 외에도 △에코프로비엠(3.89%) △HLB(0.76%) △HPSP(0.53%) △레인보우로보틱스(0.30%) 등이 상승했고, △에코프로(-0.83%) △알테오젠(-2.57%) △셀트리온제약(-0.68%) △리노공업(-0.72%) 등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