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4.5% 상승
비트코인에 이어 암호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의 미국 현물 ETF 승인 기대감 고조에 따라 하루 만에 개당 가격이 4%대 상승했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최지혜 기자] 암호화폐 시가총액(시총) 2위인 이더리움의 개당 가격이 하루 만에 4%대 상승하며 3000달러에 근접했다.
19일(현지시간) 코인메트릭스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미 동부시간 기준 오후 4시50분 현재 24시간 전 대비 4.5% 이상 오른 2954.5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비트코인은 같은 시간 0.1% 상승(5만1801.84달러)하며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중순 이후 90% 이상 상승한 이더리움은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 등의 반영으로 한때 3500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 투자은행(IB) 번스타인은 이날 보고서에서 "이더리움은 비트코인 외에 미국에서 현물 ETF 승인을 받는 유일한 디지털 자산일 것"이라면서 5월까지 승인 받을 가능성을 50%로 내다봤다. 또 5월을 넘기더라도 향후 1년 안에 승인받을 가능성은 "거의 확실하다"고 전망했다.
이더리움은 오는 3월 대규모 업그레이드 '덴쿤'도 앞두고 있다. 업그레이드를 마치면 거래 비용이 대폭 절감될 전망이다. 번스타인은 "덴쿤은 롤업을 위한 전용 통로와 블록 공간을 제공해 거래 비용을 50~90% 더 저렴하게 만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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