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 인터뷰 거쳐 다음주 중 최종 후보 선정
KT&G 사장후보추천위원회는 차기 사장 후보 2차 숏리스트 4명을 확정했다. /더팩트 DB |
[더팩트|이중삼 기자] KT&G 차기 사장 후보군이 4명으로 압축됐다. 유력한 후보자로 거론된 방경만 KT&G 수석부사장과 현재 KGC인삼공사 수장인 허철호 사장을 비롯해 외부 인사로 권계현 전 삼성전자 부사장과 이석주 전 AK홀딩스 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KT&G 사장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는 차기 사장 후보 2차 숏리스트 4명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추위는 1차 숏리스트 8명(사외 4명, 사내 4명)을 대상으로 후보자의 자질과 역량이 경영 전문성, 글로벌 전문성, 전략적 사고 능력, 이해관계자 소통능력, 보편적 윤리의식 등 사장 후보자로서 5대 요구 역량에 부합하는지를 검증해왔다. 심층적인 논의를 통해 2차 숏리스트를 확정했다.
KT&G 사장 후보군에 오른 4명은 방경만 KT&G 수석부사장(왼쪽), 허철호 KGC인삼공사 사장을 비롯해 외부 인사로 권계현 전 삼성전자 부사장과 이석주 전 AK홀딩스 사장이다. /KT&G |
사추위는 다음주 중 이들 후보자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대면 심층 인터뷰를 실시하고 최종 후보를 확정해 공개할 방침이다. 차기 사장 선임은 최종적으로 오는 3월 말 정기주주총회에서 결정된다.
앞서 KT&G 이사회는 지난해 12월 28일 지배구조위원회를 구성해 차기 사장 선임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착수한 뒤 ‘지배구조위원회-사장후보추천위원회-주주총회 승인’의 3단계 프로세스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김명철 사추위 위원장은 "사추위는 전체 주주의 이익과 회사의 미래가치를 극대화한다는 원칙하에 심사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심층 인터뷰를 통해 KT&G를 한 차원 더 높은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이끌 리더십을 갖춘 최적의 적임자를 선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