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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KGM 등 20개 기업, 한경협 합류…외연 확장
입력: 2024.02.16 16:34 / 수정: 2024.02.16 16:34

류진 회장 "회원 서비스 강화"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 당시 탈퇴했던 포스코홀딩스가 16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구 전국경제인연합회)에 7년 만에 재가입했다. /이새롬 기자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 당시 탈퇴했던 포스코홀딩스가 16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구 전국경제인연합회)에 7년 만에 재가입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 당시 탈퇴했던 포스코홀딩스가 16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구 전국경제인연합회)에 7년 만에 재가입했다.

한경협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이사회를 열고 포스코홀딩스 등 20개 사에 대한 입회를 승인했다. 한경협 회원사는 총 427개 사로 늘었다. 국정농단 사태로 전경련을 탈퇴한 삼성·SK·현대자동차·LG 등 4대 그룹이 지난해 재가입한 것에 이어 외연을 확장했다.

포스코홀딩스는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 당시 전경련을 탈퇴했다가 7년 만에 복귀했다. 고려제강, 동성케미컬, 동아일렉콤, 롯데벤처스, 매일유업, 삼구아이앤씨, 삼표시멘트, 아모레퍼시픽,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LIG, 웅진, 위메이드, 케이이씨, KG모빌리티, 한국생산성본부, 한미사이언스, 한미약품, 휠라홀딩스 등도 합류했다.

한경협은 이사회 이후 제63회 정기총회를 열고 2024년 5대 중점 사업을 발표했다.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 환경 타개를 위해 △법·제도 선진화 △회원 서비스 강화 △글로벌 협력 강화 △기업가정신 확산 △지속가능성장동력 확보 등이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 국내외 경제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지만, 이런 때일수록 우리 기업인 역할이 중요하다"며 "경제·산업 정책의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며 우리 경제의 구조 개혁과 대한민국 도약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이어 "회원사와 긴밀하게 소통하는 것은 물론 회원사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회원 서비스 기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회원사를 위한 한경협 뉴스레터, 글로벌 브리프 등 경제 정책 동향 공유와 각종 행사 참여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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