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략 강화 나서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오는 26~2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에 참석할 예정이다. /신한금융그룹 |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과 이달 말 스페인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를 참관한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오는 26~2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에 참석하기 위해 24일 출국할 예정이다. 이번 MWC 일정에는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과 디지털 담당 임직원 등 23명이 동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MWC에 금융지주 회장이 방문하는 것은 처음으로, 디지털 전력 강화를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참관단은 MWC에서 삼성전자,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웹서비스(AWS), 에릭슨, 퀄컴 등 글로벌 기업들의 부스를 돌아보며 신기술을 체험하고 그룹의 디지털 전략을 구상할 방침이다.
그동안 진옥동 회장은 "틀을 깨는 디지털 혁신이 고객 편의로 이어져야 한다"라며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 금융을 강조해 왔다.
앞서 지난 신년사를 통해서도 "시장, 기술, 금융 소비자의 트렌드가 분초 단위로 급격히 변하고 있다"며 "기존의 성공 방식만 고집한다면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MWC는 전 세계 모바일 관련 업체들이 참석해 첨단 기술을 선보이고 통신 산업의 미래를 찾는 행사로 매년 2월 개최된다. 올해 MWC는 '미래가 먼저다(Future First)'를 주제로 열린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에릭슨, 퀄컴 등 글로벌 통신 기업은 물론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국내 전자·이동통신업체도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