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열린 '화장품 유리병 회수·재활용 활성화' 협약식에서 이상목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이사(왼쪽)와 이명환 한국순환자원유통센터 이사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더팩트｜우지수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은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와 '화장품 유리병 회수·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화장품 유리병이 다양한 색상의 코팅으로 인해 재활용이 어렵다는 문제를 줄이고 효율적인 재활용 용기 확보에 중점을 뒀다.

아모레퍼시픽은 국내 뷰티 업계 최초로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다른 회사 화장품 유리병까지 회수·재활용 시범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시범사업은 지구의 날인 4월 22일부터 경기도 공동주택 중 화장품 유리병 수거함 설치가 가능한 곳에서 시작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수거한 유리병을 다시 화장품 용기에 재활용 원료로 사용할 예정이다.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는 화장품 유리병을 배출할 수 있는 수거함과 봉투를 제작하고 회수 체계를 마련한다.

이명환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이사장은 "재활용이 어려운 화장품 유리병 회수와 재활용 체계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이 행보에 동참하는 생산자를 늘리는 것이 목표"고 말했다.

이상목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이사는 "제품 생산부터 폐기까지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시범사업으로 지속가능한 제품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전달되기 바란가"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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