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8000억원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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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이 총 8000억원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지난 1월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이 8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의 경우는 전월 대비 다소 줄어든 4조1000억원 증가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이 총 8000억원 증가, 전월(2000억원 증가) 대비 증가 폭이 소폭(6000억원) 확대됐다고 14일 밝혔다.
대출 항목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은 4조1000억원 늘어 전월(5조원 증가) 대비 증가 폭이 둔화했다. 은행권 주담대는 4조9000억원 늘어 전월(5조1000억원) 대비 증가 폭이 소폭 줄었으며, 제2금융권 주담대는 8000억원 줄어 감소 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기타대출은 총 3조3000억원 감소하며 감소 폭이 전월(4조8000억원) 대비 줄어들었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권 가계대출은 3조4000억원 증가해 전월(3조1000억원) 대비 증가 폭이 소폭 확대됐다. 은행권 주담대가 소폭 감소한 것은 정책모기지가 큰 폭으로 줄어든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은행 자체의 주담대는 1조원 늘었지만, 정책모기지는 1조2000억원 줄었다. 은행권 기타대출은 1조5000억원 감소해 전월 대비 감소 폭이 줄었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총 2조6000억원 감소해 전월(2조9000억원 감소) 대비 감소 폭이 줄어들었다. 상호금융권(2조5000억원 감소), 보험업권(5000억원 감소)은 줄어든 반면, 여신전문금융사(4000억원 증가)와 저축은행(1000억원 증가)은 증가했다.
금융당국은 "1월 가계대출이 전월 대비 소폭 확대되었으나, 지난해 하반기 월평균의 4분의 1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한다"면서도 "최근 은행권 자체 주담대 증가세가 다소간 확대되는 등 시장 상황 등에 따라 가계대출 증가 속도가 변동 가능한 만큼, 향후에도 주택시장 동향 및 가계대출 증가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나가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예외 사유 축소, 민간 장기모기지 활성화를 위한 주택금융공사 사업 개편 등 가계부채의 양·질적 개선을 위한 정책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