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영업이익 24.6% 늘어난 119억원
케이카는 지난해 연간 매출 2조476억원, 영업이익 590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직영 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K Car)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590억원으로 전년 대비 17.9%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476억원으로 6%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만 놓고 보면, 영업이익 11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24.6%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49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
K Car는 "고금리 등 중고차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대외적인 변수 속에서도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동반 성장을 이끌어냈다"며 "인공지능(AI) 기반의 시장 수요 예측을 통해 효율적으로 재고를 관리하고, 시장 수요가 높은 차량의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K Car 총 판매 대수는 9% 증가한 3만3279대로 집계됐다. 총 판매 대수 중 약 74%를 차지하는 소매 판매 대수는 0.6% 증가한 2만4657대로 나타났다. 소매 판매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내차사기 홈서비스'로 판매된 4분기 판매 대수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했다.
경매 사업도 긍정적이었다. 4분기 K Car 오산경매장과 세종경매장을 통해 판매된 중고차(위탁판매 제외)는 전년 동기 대비 43.3% 증가한 8622대다.
정인국 K Car 사장은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중고차 사업 본질과 기본에 집중할 것"이라며 "소비자의 요구에 부합하는 중고차 업계 1등 사업자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