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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가성비' PB 상품 잘 팔린다…1년간 12% 성장
입력: 2024.02.14 10:55 / 수정: 2024.02.14 10:55

대한상의, 소매점 PB 매출 분석 결과 발표

14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 침체와 고물가의 영향으로 유통 업체의 자체 브랜드(PB) 상품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서울 시내 이마트24에 진열된 PB 상품. /이마트24
14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 침체와 고물가의 영향으로 유통 업체의 자체 브랜드(PB) 상품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서울 시내 이마트24에 진열된 PB 상품. /이마트24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지난해 경기 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자체 브랜드인 PB 상품 매출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닐슨아이큐(NIQ)가 조사한 오프라인 소매점 약 6500곳의 1년간(2022년 4분기~2023년 3분기) 매출 데이터 분석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PB는 유통 업체가 제조 업체와 협력해 생산한 뒤 자체 브랜드로 내놓은 상품이다. 마케팅·유통 비용을 줄이고 소비자 가격을 낮춰 고물가 시대에 주목받고 있다.

조사 결과 국내 PB 상품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1.8% 성장했다. 같은 기간 1.9% 성장에 그친 전체 소비재 시장보다 약 6배 높은 수치다.

대한상의는 "지난해 소비자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가격에 민감해진 소비자들이 품질 대비 저렴한 PB 상품 구입량을 늘렸다"고 분석했다.

부문별 PB 시장 성장률은 비식품 7%, 식품 12%로 식품 부문이 전체 시장 성장을 이끈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매출 대비 PB 비중이 가장 높은 오프라인 업태는 대형마트(8.7%)였다. 이어 기업형 슈퍼마켓 5.3%, 편의점 4.1% 순이었다.

연간 PB 매출 증가율은 편의점이 19.3%로 가장 높았다. 대형마트(10.3%), 기업형 슈퍼마켓(5.7%)이 뒤를 이었다.

장근무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 원장은 "유럽의 경우 경제 저성장기에 실속 소비 패턴이 정착하면서 PB 시장이 크게 성장했는데, 우리나라도 최근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유통 업계 평균 PB 점유율이 21%인 점을 감안할 때 국내 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유통사들은 PB 라인업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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