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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지난해 영업익 2373억원…전년比 33.6%↑
입력: 2024.02.13 17:58 / 수정: 2024.02.13 17:58

매출 9조1339억원…전년比 3.1%↓
워커힐·SK렌터카 등 실적 호조
정기배당 200원·자사주 6.1% 소각 의결


SK네트웍스는 지난해 매출 9조1339억원, 영업이익 2373억원의 잠정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SK네트웍스는 지난해 매출 9조1339억원, 영업이익 2373억원의 잠정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최문정 기자] SK네트웍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237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33.6% 증가한 실적이다.

지난해 매출은 9조133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1% 줄었다. 순이익은 55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년 대비 94% 감소한 실적이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2조4071억원, 영업이익 50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9.7% 늘었다. 당기순손실은 2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4분기에는 워커힐과 SK렌터카가 실적 호조를 보였으며, 지난해 말 SK매직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방가전 사업을 종료키로 하고 중단 사업으로 분류함에 따른 연관 비용 반영으로 당기순이익에서 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SK네트웍스의 실적을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워커힐은 대체불가능토큰(NFT) 기반 멤버십 'W. XYZ'를 론칭한 데 이어 지난해 4분기 '더뷔페' 확장 개장, 인기 아이돌 'NCT드림'과 함께하는 'K팝 투어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새롭게 제공해 객실 등 시설 이용률을 높였다. 이를 통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SK매직의 경우 렌탈 사업 중심으로 조직구조를 개편하고 인공지능(AI) 기반의 제품·서비스 기업으로 진화하겠다는 성장전략을 수립했다. 각종 신제품을 선보이며 성장성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SK렌터카는 중고차 해외판매 채널 확대로 수익력을 높여 안정적인 영업성과를 냈다. 또한 다양한 고객층 수용을 위해 '월 단위 렌터카'와 '소비자간거래(B2C) 인증 중고차' 서비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SK네트웍스는 올해 회사의 정체성을 보다 선명히 하며 수익성 강화에 나선다.

SK네트웍스는 최근 비벡 라나디베 보우캐피탈 회장와 미국 프로농구(NBA) 새크라멘토 킹스 구단주 등 글로벌 유력 파트너를 확보했다. SK네트웍스는 SK매직, 엔코아, 워커힐 등 주요 사업분야에 파트너사와 함께 창출할 AI, 로보틱스 분야의 기술력을 적용해 신규 사업모델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또한 미국 법인을 통해 이뤄지는 실리콘밸리 중심의 초기단계 투자 지원·관리 등을 통한 성과도 창출할 예정이다.

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이사는 "어려운 환경 가운데 호실적을 만들어낸 지난해에 이어 올해 AI 중심의 사업형 투자회사로서 더욱 확실하고 빠르게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며 "경영진의 의지를 담아 시행하는 주주환원 정책이 더 큰 이해관계자 가치 창출과 기업 가치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전사적 역량 결집을 통해 SK네트웍스의 부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SK네트웍스 이사회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배당 증액 및 자사주 운영방안 안건도 의결했다. 이에 따라 기존엔 보통주당 120원(우선주 145원)이었던 정기배당을 200원(우선주 225원)으로 높였다. 아울러 1,450만 363주의 자사주를 3월 초 소각하기로 했다. 이는 전체 주식의 6.1%로, 770억원 규모(평균취득단가 기준)에 이른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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