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선업계가 세계 시장에서 2위권을 유지했다. /HD한국조선해양

[더팩트 | 김태환 기자] 올해 1월 세계 조선시장에서 한국 조선업계가 수주 2위권을 유지했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는 올해 1월 전세계 선박 수주량은 257만CGT(96척)을 기록, 전년 동기(348만CGT) 대비 26% 줄었다고 밝혔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136만CGT(41척, 53%)를 수주해 1위를, 한국이 97만CGT(32척, 38%)로 2위를 기록했다.

1월 전세계 수주잔량은 전월 대비 118만CGT 감소한 1억2560만CGT이며, 이중 한국 3869만CGT(31%), 중국 6217만CGT(50%)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한국 2%, 중국 12%가 각각 증가한 숫자다.

야드별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가 1050만CGT로 가장 많고,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990만CGT), 한화오션 옥포조선소(790만CGT)가 뒤를 이었다.

선박 가격 지표인 1월말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전년 동기 대비 18.6(11%) 상승한 181.27를 기록했다.

선종별로는 LNG운반선 2억6500만달러, 초대형 유조선(VLCC) 1억2800만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22~24k TEU) 2억3700만달러다.

kimthin@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