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보다 116개 늘어난 1893개로 집계
일본과 불과 8개 차이
한국에 전 세계에서 네 번째로 스타벅스 매장 수가 많은 나라가 됐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한국이 세계에서 네 번째로 스타벅스 매장 수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스타벅스 글로벌 웹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한국 매장 수는 전년보다 116개 늘어난 1893개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과 중국 일본 다음으로 많은 숫자다. 일본(1901개)과 불과 8개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전 세계 스타벅스 매장은 3만8587개다. 이중 미국이 1만6466개로 가장 많으며 2위인 중국은 6975개를 가지고 있다. 양국 매장을 합치면 전체의 61%를 차지한다.
일본은 1901개로 3위를 차지했으며 한국은 1893개로 그 뒤를 이었다. 캐나다는 1465개로 5위를 영국은 1297개로 6위를 기록했다. 스타벅스 매장이 1000곳이 넘는 나라는 영국까지 6개국이다.
한편 일본은 스타벅스가 북미 이외 지역에 최초로 진출한 나라다. 1호 매장은 1996년 도쿄 긴자에 자리 잡았다. 이후 2013년 매장 1000개를 돌파했는데 당시 한국 매장 수는 일본과 400개 넘게 차이 났다.
그러나 2019년 153개로 격차가 줄었고 2021년 67개 2022년 17개에 이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이 추세대로라면 1~2년 안에 한국 스타벅스 매장 수가 일본을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1999년 이화여대 앞 1호점을 시작으로 올해 25주년을 맞았다. 스타벅스 직원은 25년 전 대비 500배 넘게 늘었는데 이대 1호점을 열 당시 직원 수는 40명이었지만 지난해 2만 3000명을 넘었다.
다만 스타벅스 매장 수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이디야와 메가커피보다 적다. 이디야의 매장 수는 3000개를 넘어섰고 메가커피는 지난달 기준 매장 수가 2785개다.
스타벅스코리아(SCK컴퍼니)는 지난해 3분기 7586억원의 매출과 49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면서 6.5%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