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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기차표, 매진이라도 포기 금지"…4%는 끝까지 안 팔려
입력: 2024.02.09 18:32 / 수정: 2024.02.09 18:32

최근 5년간 명절 기차표 예매취소율 40%

지난 5년간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명절 연휴 기간에 운행한 KTX와 새마을·무궁화호 등의 기차표 중 40%는 발권된 이후 예매가 취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윤정원 기자
지난 5년간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명절 연휴 기간에 운행한 KTX와 새마을·무궁화호 등의 기차표 중 40%는 발권된 이후 예매가 취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윤정원 기자

[더팩트|윤정원 기자] 예매 대란이 발생하는 설·추석 명절 연휴 기간 예약된 기차표 10장 중 4장은 취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열차 100석 가운데 4석은 끝내 빈 좌석으로 운행됐다.

9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9~2023년 설·추석 명절 연휴 기간 발권된 기차표는 총 3240만표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40.3%인 1307만8000표는 구매자가 예매를 취소해 반환된 것으로 파악됐다. 취소 후 재판매 과정을 거쳤음에도 전체 표의 4%인 129만7000표는 끝내 다시 팔리지 않았다.

발권이 취소되는 기차표의 비율(반환율)은 2019년 설 33.2%, 추석 34.7%에서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점차 증가해 2021년 설 42.4%, 2022년 추석 43.5%까지 올랐다. 지난해에는 설 44.9%, 추석 45.9%로 반환율이 최근 5년 새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반환율이 높아지면서 끝내 재판매되지 못한 기차표의 비율도 오름세를 보였다. 2019년 설 3.3%, 2021년 설 3.9%, 2022년 추석 4.5% 등으로 높아졌고, 지난해 설과 추석에는 각각 5%와 4.7%에 달했다.

맹성규 의원은 "명절 기차표 예매가 '하늘의 별 따기'로 불리는 상황에서 결국 팔리지 않는 좌석을 소비자들이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면서 "이들 좌석의 현장 판매 방안 모색 및 기차표 불용률이 높은 시간대에 관한 조치를 강화하는 등 소비자 불편을 덜 수 있는 조치를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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