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어스온이 미국 미드오션 에너지사에 페루 LNG 지분을 약 3400억원에 매각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SK어스온이 미국 미드오션 에너지사에 페루 LNG 지분을 약 3400억원에 매각했다.

SK어스온은 지난 7일 미국 미드오션 에너지사에 페루 LNG 지분 20%를 2억5650만달러(약 3400억원)에 매각하는 지분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페루 LNG는 지난 2010년부터 생산을 시작한 액화천연가스 생산플랜트를 보유한 회사다. 글로벌 에너지 기업 헌트오일과 셸, 마루베니가 지분을 갖고 있다.

미국 미드오션 에너지는 지난 2022년 에너지 투자 전문 사모펀드 EIG가 LNG 사업 확대를 위해 설립한 자회사다. 최근 일본 도쿄가스의 호주 LNG 자산 지분을 인수한 바 있다.

SK어스온은 확보한 재원을 미래 성장 사업에 투자해 파이낸셜스토리 추진을 가속할 계획이다. 파이낸셜스토리는 고객과 투자사, 시장 등 파이낸셜 소사이어티(Financial Society)를 대상으로 SK 각 사의 성장 전략과 미래 비전을 제시해 총체적 가치를 높이자는 경영전략이다.

명성 SK어스온 사장은 "파이낸셜스토리 두 축인 석유개발과 미래 성장 사업이 서로 시너지를 내며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며 "페루 LNG의 성공적인 매각으로 미래 성장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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