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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가치 높이는 현대百그룹, 배당 향상·자사주 소각 계획 발표
입력: 2024.02.08 13:25 / 수정: 2024.02.08 13:25

계열사별 3개년 배당 정책 수립
그룹 차원 기업설명회 상반기 예고


현대백화점그룹이 지주회사와 계열사별로 중장기 배당 정책을 수립했다. 사진은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 /더팩트 DB
현대백화점그룹이 지주회사와 계열사별로 중장기 배당 정책을 수립했다. 사진은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 /더팩트 DB

[더팩트|우지수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은 지주회사 현대지에프홀딩스를 비롯해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열고, 중장기 배당 정책(2024년~2026년)을 수립했다고 8일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백화점그룹 전체 배당 규모는 전년(2022년) 대비 16.4% 증가한 1669억원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현대백화점은 향후 3년간 최소 배당액을 기존 최소 1000원 이상 배당에서 1300원 이상으로 상향했고 현대홈쇼핑은 앞으로 3년간 주당 2500원 이상 배당액을 주주들에게 보장하기로 했다.

현대그린푸드와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지난해 1월 발표한 배당 정책에 맞춰 배당 총액을 인적분할 및 유상증자 전보다 높은 수준으로 책정하기로 했다. 현대그린푸드는 향후 3년간 주당 최소 325원 이상 배당을 결정했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최소 주당 150원 이상 배당하는 정책을 수립했고 지난해 주당 배당액은 50원 상향된 200원을 지급하는 안을 공시했다. 한섬과 현대리바트, 현대이지웰, 대원강업, 현대에버다임 등 5개 계열사는 처음으로 중장기 배당 정책을 수립했다. 이 회사들은 앞으로 3년간 최소 배당 성향(배당금 비율)을 10~20%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최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기업의 기업가치를 높이고 주주 환원을 강화하라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이번 정책을 수립했다"며 "이번 발표로 3개년 배당 규모를 선제적으로 제시함으로써 주주입장에서 배당 예측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각 계열사들의 올해 영업실적이 변수이지만, 중장기 배당 정책 수립으로 올해 배당 규모는 지난해 대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자사주 소각도 발표했다. 한섬은 자사주 추가 매입 후 기존 보유분을 포함해 총 발행 주식 수의 약 5% 수준을 이달 말 소각할 예정이다. 기존에 취득한 자기주식 73만8900주를 포함해 총 123만1500주를 소각한다.

지누스도 오는 3월 29일까지 자기주식 23만7972주를 장내 매수한다. 기존 보유분 23만7972주를 포함해 자기주식 47만5944주를 오는 4월 내로 소각하기로 했다. 현대그린푸드 경우 오는 2028년까지 자사주 10.6%를 신규 매입해 소각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 진행한 그룹 내 모든 상장사가 참여하는 통합 기업설명회(IR)를 올 상반기에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지에프홀딩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장 의견을 수렴해 주주 친화 정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며 "단일 지주회사 중심으로 새로운 지배구조가 구축된 만큼 그룹 차원에서 자회사의 기업가치, 주주가치를 높이는데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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