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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엔 '해외 증시'…증권사별 서학개미 투자 독려 상품은?
입력: 2024.02.10 00:00 / 수정: 2024.02.10 00:00

해외주식 거래 금액 따라 경품 이벤트
미성년 자녀 개설 계좌 독려도


국내 증권사들이 설 명절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내놓고 있다. /더팩트 DB
국내 증권사들이 설 명절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내놓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설 연휴 국내 증시가 휴장함에 따라 해외 주식으로 눈을 돌리는 서학개미가 늘고 있다. 이에 국내 증권사는 테슬라, 엔비디아, 애플 등 한국인에게 인기가 많은 해외 주식을 증정하거나 거래 금액별로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설 연휴를 빌려 미성년 자녀의 계좌 개설을 유도해 고객 확대에 나서는 등 다양한 투자 독려 상품도 내놓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등은 설 연휴 기간에 해외 주식이나 파생상품을 고객들이 편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글로벌 데스크를 24시간 운영한다. 또 각 사가 책정한 기간에 해외주식 거래 시 실제 주식이나 상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국투자증권은 기간 내 최초로 해외주식을 거래하면 투자지원금을 지급하고 3억원 이상 거래 시 100명을 추첨해 테슬라 1주, 5억원 이상이면 상장지수펀드(ETF) QQQ(인베스코QQQ트러스트) 1주, 누적 거래 30억원 이상 고객에게 20명을 추첨해 엔비디아 주식을 지급할 예정이다.

타 증권사에 보유 중인 해외주식을 한국투자증권 계좌로 이전하면 최대 610만원의 축하금을 지급하는 '모아모아' 이벤트도 함께 열린다. 이는 국내주식도 포함되지만 해외주식의 경우, 이전 시 입금액의 2배가 적립된다. 또 타사 보유 중인 개인연금이나 ISA 계좌 이전 고객에게는 5000만원 이상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백화점상품권을 증정한다.

하이투자증권은 오는 14일까지 미국 주식 거래 금액 10억원 이상이면 추첨을 통해 1명에게 애플 주식 3주를 지급한다. 5억 이상이면 사과선물세트(5명), 1000만원 이상이면 홍삼정 스틱(10명), 1주만 거래해도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 1매(150명) 등 다양한 상품 증정도 함께 진행한다.

신한투자증권은 29일까지 해외주식 거래 이벤트를 열고 거래금액에 따라 추첨을 통해 맥북에어, 스탠바이미, 애플워치, 스탁콘, 신세계상품권, 치킨·커피 기프티콘 등을 지급한다.

이 외에도 유진투자증권은 문화상푹품권과 다이슨 헤어드라이어, 신세계 상품권 등 경품을, 키움증권은 미국주식 100달러 이상 거래 고객에게 소수점 미국주식 10종목을 지급하는 등 혜택을 제공한다. 대신증권도 29일까지 해외주식 포인트 적립 시스템을 가동해 로봇청소기, 콘솔게임기, 스마트스크린, 모바일 쿠폰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안석준 대신증권 리테일솔루션부장은 "2024년을 맞아 더 많은 고객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성공적인 투자도 하고 경품도 받아 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내 증권사들은 설 명절 연휴 기간 해외 주식을 거래하는 고객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투자 독려 상품을 내놓으면서 고객 확대에 나서고 있다. /각 사 제공
국내 증권사들은 설 명절 연휴 기간 해외 주식을 거래하는 고객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투자 독려 상품을 내놓으면서 고객 확대에 나서고 있다. /각 사 제공

◆ 설 연휴 맞아 수수료 혜택·고객 확대 집중한 증권사도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은 설 연휴 기간 해외주식을 거래할 때 경품보다는 수수료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삼성증권은 오는 12일까지 '수수료 혜택맛집 이벤트'을 열고 6개월 이상 해외주식 거래가 없는 고객을 대상으로 비대면 계좌를 신규로 개설하면 미국 주식 매매 시 평생 0.03% 매매수수료를 적용하는 독려 상품을 내놨다. 또 이들에게 첫 3개월 동안 수수료를 면제하거나 해외주식 환율 평생 우대(미국 달러 95% 등) 등 이벤트도 진행한다. NH투자증권도 국내외주식 거래수수료 및 환전 우대를 12개월간 받는 상품을 내놨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주식 투자도 가능한 19세 이하 미성년 자녀의 주식 계좌 개설을 독려하는 상품을 설 연휴 기간을 빌려 출시해 고객 확대에 집중한 증권사도 있다. 먼저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15일까지 자녀에게 새해 덕담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5만원, 10명에게 10만원, 1명에게 100만원의 세뱃돈을 주는 '우리 아이 세벳돈 받으세용' 이벤트를 연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세뱃돈을 시드머니로 활용하는 건전한 투자 경험을 확대하고 설 명절을 맞아 의미 있게 자녀에게 사랑을 전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미성년 고객의 투자 경험 확산을 위해 더욱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B증권은 별도 이벤트를 열진 않지만, 미성년 자녀 주식 고객 현황을 공개하면서 미성년 자녀의 계좌 개설을 독려하고 있다. 특히 19세까지 10년 단위로 2000만원씩 최대 4000만원까지 비과세 증여가 가능하다면서 자녀의 나이가 어릴수록 증여가 절세되는 효과를 강조하고 있다.

김영일 마블랜드 트라이브장은 "자녀를 위해 단순 예·적금뿐만 아니라 주식 정기구매 또는 공모주 청약 등 주식 계좌를 활용해 포트폴리오를 다양화 시키길 추천한다"며 "치킨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치킨 기업의 주식, 자녀의 최애 아이돌 소속사 주식, 좋아하는 운동화 브랜드 주식 등 자녀들이 소액으로 매매해 보면서 어린 시절부터 이슈 및 시장 상황에 따른 주가 변동 등을 배우고 올바른 금융 관념을 세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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