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지난해 영엄이익 4399억 원, 매출액 2조5570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사진은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입구 /더팩트 DB

[더팩트｜우지수 기자] 신세계는 지난해 연간 백화점 매출액이 2조5570억원으로 역대 최대 금액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2022년)과 비교해 2.8% 성장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4% 줄어든 4399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법인인 광주·대구·대전 신세계백화점 실적을 합산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백화점 매출액 경우 전년 동기 대비 5.2% 오른 7034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447억원으로 같은 기간 0.4% 줄었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지속된 고물가·고금리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공간 혁신, 차별화 콘텐츠로 오프라인 본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매출액 성장 동력으로 △젊은 고객층 겨냥 △유명 아티스트와 협업 마케팅 △보이그룹 세븐틴, 헬로키티 50주년 팝업스토어 등 콘텐츠 강화를 꼽았다.

별도 법인을 제외한 신세계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은 6398억원으로 전년보다 0.9%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조3571억원으로 18.6% 줄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올해 강남점 식품관, 남성 명품 매장 확장 리뉴얼 등 오프라인 공간에서 새로움을 선보일 것"이라며 "온라인 선물하기 서비스, 백화점 애플리케이션 활성화에 집중해 온·오프라인 시너지 효과도 강화할 계획이다. 자회사들의 핵심 경쟁력도 높여 올해 더 호전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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