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딸 이원주 씨가 2022년 6월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에서 열린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장녀 정진희 씨 결혼식에 함께 참석하고 있다. /임영무 기자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딸 이원주 씨가 미국 비정부기구(NGO) 시몬스센터에서 인턴으로 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이원주 씨는 영어 이름 '매디슨 리'로 글로벌 시카고 시몬스센터 단체에서 인턴으로 활동하고 있다.

세계적인 자선 활동가인 아델 스미스 시몬스가 이끄는 시몬스센터는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단체다. 전 세계 자선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원주 씨가 소속된 단체는 정직원 3명에 인턴 4명뿐인 소규모 단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주 씨는 단체 홈페이지를 통해 "저는 대한민국 서울 출신이지만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다"며 "현재 시카고 대학에서 데이터 과학을 전공하는 2학년 학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항상 제가 속해 있거나, 살고 있는 사회와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고등학교 때에도 캠퍼스 내 지역사회 봉사 단체들과 함께 활동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원주 씨의 이러한 활동에는 이재용 회장의 영향도 적지 않았을 것이라는 게 재계 분석이다. 이재용 회장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며 '동행' 철학을 강조해 왔다.

이재용 회장은 지난 2022년 10월 25일 회장 취임 당시에도 "우리 삼성은 사회와 함께해야 한다"며 "고객과 주주, 협력회사,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고 더불어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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