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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위권 ODA 국가 목표"…정부, EDCF 13조8000억원 승인
입력: 2024.02.07 10:33 / 수정: 2024.02.07 10:33

올해 EDCF 승인 계획, 4조5000억원으로 설정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7일 개발도상국을 지원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규모를 3년간 13조8000억원 규모로 승인하고 6조5000억원을 집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뉴시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7일 개발도상국을 지원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규모를 3년간 13조8000억원 규모로 승인하고 6조5000억원을 집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뉴시스

[더팩트|윤정원 기자] 정부가 오는 2026년까지 13조8000억원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ECDF) 신규 사업을 승인하고 6조5000억원을 집행한다. EDCF는 개발도상국 경제 발전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 개도국 간 경제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1987년 설립된 유상원조기금이다.

기획재정부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대외경제협력기금 운용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2026년 EDCF 중기운용방향'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우선 올해 EDCF 승인 계획은 4조5000억원으로 설정됐다. 지난해 의결된 '2023~2025년 EDCF 중기운용방향'의 2024년 EDCF 승인 계획 3조9000억원보다 6000억원 상향된 수준이다. 올해 EDCF 집행 목표도 종전 1조7000억원에서 2조원 규모로 확대됐다.

이처럼 정부가 EDCF 승인 계획과 집행 목표를 대폭 상향한 까닭은 '공적개발원조(ODA) 규모 세계 10위'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2022년 6월 '새정부 국제개발협력 추진방향'에서 "세계 10위권 ODA 국가로 도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CDF 중점 지원 분야는 그린(67억달러), 디지털(33억달러), 보건(23억달러) 등이다. 그린 분야는 올해 20억달러에서 2025년 22억달러, 2026년 25억달러로 늘려간다. 디지털 분야는 올해 10억달러, 내년 11억달러, 2026년 12억달러로 확대한다. 보건은 올해 7억달러, 내년과 후년은 각각 8억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우리 기업 진출 수요가 높은 아시아에 집중하는 구조다. 인도-태평양 전략 등 대외정책과의 연계, 대규모 인프라 수요, 우리기업 해외진출 등을 감안해 아시아 비중을 60~70%로 유지한다.

한-아프리카 정상회담 등 정상외교와의 시너지, 높은 성장 잠재력 등을 고려해 아프리카 지원규모는 20~30%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중남미 지역은 우리기업의 진출 교두보 마련을 위해 현재(10~20%) 비중을 유지하되, 다자개발은행(MDB) 협조융자 외 양자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최상목 부총리는 "기존에는 1억달러 이내의 소규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해왔지만, 앞으로는 한국의 인지도를 높이고 수원국 개발 효과가 큰 5억달러 이상의 교량·메트로 등 대형 고부가가치 사업을 추진해 수원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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