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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경상수지 74억1000만달러…8개월 연속 흑자
입력: 2024.02.07 09:36 / 수정: 2024.02.07 09:36

반도체·승용차 수출 호조 영향

지난해 12월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74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더팩트 DB
지난해 12월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74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더팩트 DB

[더팩트|윤정원 기자] 작년 12월 경상수지가 70억달러를 넘는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 호조로 상품수지 흑자 폭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3년 1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74억1000만달러 흑자를 보였다. 8개월 연속 흑자로 전월(38억9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경상수지는 지난해 5월(19억3000만달러) 흑자로 돌아선 후 11월(38억9000만달러)까지 플러스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연간 기준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354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한은의 연간 전망치(300억달러)를 넘어선 수준으로, 1년 전(258억달러)과 견줘도 흑자 폭이 증가했다.

경상수지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80억4000만달러로 9개월 연속 흑자를 보였다. 전월보다는 12억6000만달러 확대된 것으로, 2021년 9월 기록한 95억4000만달러 이후 최고치다.

수출은 590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8% 증가하며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2022년 7월(597억5000만달러) 이후 최고치다. 통관기준으로 승용차(19.2%)와 반도체(19.1%)가 호조를 기록했다.

수입은 509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9.3% 감소해 10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통관기준으로 원자재(-14.0%) 감소세가 이어진 가운데 자본재(-7.9%)와 소비재(-5.8%)도 내리막길을 걸었다.

서비스수지는 25억4000만달러 적자로 20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11월(-22억1000만달러)에 비해서도 적자 폭이 크게 확대됐다. 여행수지와 가공서비스가 각각 13억4000만달러, 6억2000만달러 적자를 보였다.

본원소득수지는 24억6000만달러로 1개월 만에 흑자 전환했다. 배당수입(22억5000만달러)가 크게 확대됐지만, 이자소득은 3억8000만달러로 흑자 폭이 축소됐다. 이전소득수지는 5억5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반도체와 승용차를 중심으로 수출이 회복세에 들었고, 원자재는 감소세를 보이며 상품수지가 크게 확대됐다"면서 "본원소득수지는 11월 분기배당 지급 효과가 사라졌고, 해외 자회사의 국내 배당이 늘었다"고 말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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